고유가 절대강자, 디젤승용차 대세
고유가 절대강자, 디젤승용차 대세
  • 경인매일 webmaster@kmail.com
  • 승인 2006.05.2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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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승용차가 LPG차보다 유지비가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 1월부터 4월까지 서울시내 경유 값은 평균 1,163원 LPG는 평균 782원으로 LPG가 경유보다 싸지만 차량 유지비면에서는 디젤차가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0cc급 배기량의 기아 카렌스, GM 대우 레조, 현대 쏘나타, 기아 로체 차량을 각각 비교 조사한 결과 년간 2만Km주행 시 기아 로체의 경우 레조(자동)에 비해 연간 37만원, 현대 쏘나타(자동)의 경우 레조에 비해 연간 35만원이 더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새롭게 출시 된 기아자동차의 뉴카렌스 LPG차(수동)의 경우 역시 동급의 기아차 디젤 승용차 로체(수동) 보다 31만원이, 현대 쏘나타 보다는 연간 29만원이 더 소요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결과는 디젤 승용차가 LPG차량에 비해 연비와 출력이 월등히 앞서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카렌스와 레조의 평균연비는 8.6Km/l로 쏘나타와 로체의 평균연비 15.3Km/l에 거의 절반 수준이며 LPG차량에 비해 엔진 출력(마력)이 높다는 것도 운전자들에겐 매력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토크(엔진 연소실의 폭발과정에서 피스톤에 연결된 커넥팅로드에 가해지는 회전력) 역시 디젤 자동차가 LPG차에 비해 현저히 높다. 토크가 높으면 바퀴에 전달되는 힘이 세기 때문에 가속페달을 조금만 밟아도 출발이나 오르막길 주행이 쉬워 저속 구간 및 오르막길에서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

이에 대해 핵심부품 담당업체 관계자는 “최대토크가 높다는 것은 그 만큼 힘이 좋다는 것으로 디젤차는 저 알피엠(rpm) 영역에서 최대토크와 최대출력(마력)이 발휘되어 상대적으로 가솔린이나 LPG차 보다 연비가 월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바이오디젤이 오는 7월부터 리터당 5% 가량 적용될 경우 적용범위 만큼 비과세가 되어 경유값 인하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예상돼 고유가시대 디젤차의 고공행진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권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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