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직종, 과연 연봉도 높을까?
인기직종, 과연 연봉도 높을까?
  • 경인매일 webmaster@kmail.com
  • 승인 2006.05.24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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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인터넷 사이트에서 직장인 방문객을 대상으로 직업선호도를 조사, 실제 연봉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선호도 조사 결과 1위는 교사/교수(15.11%)로 연봉은 교수의 경우 평균 5,872만원, 교사는 평균 3,263만원이다. 세부적으로는 인문계열 교수 5,100만원부터 자연계열 교수 6,440만원까지 계열별로 차이를 보였으며 교사의 경우도 초등학교 교사는 평균 2,985만원, 중·고등학교 교사는 평균 3,324만원, 특수학교 교사는 평균 3,480만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2위 공무원(14.61%)은 일반직 공무원들의 상여급을 제외한 기본급만을 조사한 결과 1급 공무원이 3,981만원, 5급이 2,731만원, 7급은 2,120만원, 9급은 1,721만원으로 전체 평균은 2,688만원으로 나타났다.

3위 금융전문가(12.37%)는 평균 5,456만원으로 금융전문관리자가 평균 6,543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투자분석가가 평균 4,694만원, 금융자산운용가는 4,929만원 순이었다.

4위인 IT컨설턴트(12.01%)의 평균 연봉은 3,868만원으로 억대 연봉자들도 비교적 많은 편이나 그 규모가 업종 내에서는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전체 평균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된다.

5위 방송/연예인(10.49%)의 경우, 연예프로그램진행자부터 분장사까지 방송관련 종사자들의 평균 연봉은 4,005만원이었다. 그 중 연예프로그램진행자가 평균 6,000만원, 성우가 5,685만원, 아나운서 4,973만원, 분장사가 2,672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6위 소프트웨어엔지니어(8.56%)는 시스템소프트웨어엔지니어가 3,025만원, 응용소프트웨어엔지니어는 2,968만원으로 평균 2,977만원을 받았다.

7위는 의사(7.80%)로 치과의사가 9,105만원, 성형외과의사가 7,360만원, 안과의사가 6,383만원, 방사선과의사가 4,733만원, 외과의사는 4,344만원이었다. 의사의 전체 연봉 평균은 5,907만원으로 나타났다.

8위인 인사컨설턴트(6.86%)는 평균 4,021만원, 9위 감정평가사(6.14%)는 5,590만원으로 조사됐다.

마지막 10위 법조인(5.96%)의 경우 판사가 5,126만원, 검사 3,825만원, 변호사가 6,919만원으로 평균 5,293만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 선호도 조사 결과 1위부터 10위까지의 직업들의 평균 연봉 순위는 오히려 7위였던 의사가 1위를 차지했고 9위였던 감정평가사가 평균 300만여 원 차이로 2위를 차지했다. 또한 10위였던 법조인은 4위에 올라 연봉과 직업 선호도는 서로 비례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페이오픈 마케팅팀의 한 관계자는 “현재의 직업 선택 트렌드는 두 가지로 정리할 수 있는데 그 하나는 단순히 연봉이 아닌 근무환경이나 자신의 적성, 자아실현을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는 것과 다른 하나는 불확실한 채용환경으로 인해 비교적 안정적인 직업을 선호하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그러나 이러한 경향은 전 세계적으로 보면 선진국에 진입할수록 줄어드는 추세이므로 취업준비생은 이런 트렌드의 변화에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서울=권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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