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UCC ‘미디어 전쟁’
대선 UCC ‘미디어 전쟁’
  • 경인매일 kmaeil
  • 승인 2007.12.02 22: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 ‘안아주세요’이명박 한나라당 후보 ‘무조건 이명박’이회창 무소속 후보 ‘이회창 드래곤볼’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 ‘문코믹스’,19일 치뤄지는 대선전이 본격화되면서 대선후보들간의 ‘미디어 전쟁’이 시작됐다. 이번 대선에서 가장 돋보이는 것으론 대선 UCC.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는 ‘안아주세요’라는 유세전략에 맞춰 직접 만든 로고송을 제작, TV 광고 등에 활용하고 있다. 또 유세현장에서 자주 쓰이는 율동을 배울 수 있는 ‘안아주세요 율동배우기’라는 UCC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도 ‘달라송’을 개사해 만든 로고송 UCC 동영상을 만들어 각종 패러디 이미지를 애니메이션 형식으로 만들어 배포했다. 무릎팍 도사를 패러디한 ‘무릎팍 송’과 인기 트로트를 개사한 ‘무조건 이명박’ 등의 로고송 애니메이션 UCC영상도 제작했다.이회창 무소속 후보는 만화 드래곤볼의 캐릭터에 각 후보들을 합성해 만든 ‘이회창 드래곤볼’ UCC 영상을,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는 코믹 카툰 ‘문코믹스’, 개발중독에 빠진 환자에게 금민처방을 내린다는 메시지의 금민 한국사회당 후보의 ‘금민처방’ 등도 재미를 더한다. 인터넷 매체의 파급으로 TV토론회가 다소 약화된 분위기지만 국민 전체를 상대로 공개 지지를 얻을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어서 각 후보진영들도 홍보대책에 올인 중이다. 중앙선관위가 주최하는 공중파 방송 초청 토론회는 대선일까지 예정된 것이 총 4회. 이 가운데 3차례는 주요 후보 7명을 대상으로 6일, 11일, 16일 저녁 8시부터 2시간씩 열린다. 또 군소 후보 5명을 상대로 13일 밤 11시에 나머지 1차례가 진행된다.정동영 후보측는 TV토론회를 통해 편안하고 정감있는 화법으로 자연스러운 느낌을 강조해 정책과 정치신념을 정확히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명박 후보측은 서울시장 재직 당시 청계천 복원 및 교통체계 개편을 통해 보여준 ‘일하는 대통령’, ‘경제살릴 대통령’의 이미지 부각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이회창 후보측도 ‘반듯한 대한민국’이란 캐치프레이즈로 지도자의 자질과 믿음을 심어주는데 최우선으로 정하고, 지도자의 덕목 중 정직과 성실, 신뢰를 강조함으로써 이명박 후보와의 차별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경인매일
경인매일
kmaeil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