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앞둔 지방선거 투표방법 모른다
6일 앞둔 지방선거 투표방법 모른다
  • 경인매일 webmaster@kmail.com
  • 승인 2006.05.25 11: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인 6표제 도입 유권자들 혼란 야기 홍보 시급
5.31 지방선거가 6일 앞으로 다가온 지금 아직까지 투표방법이 홍보되지 않아 유권자들이 투표방법에 혼란을 겪는 등 무효표가 대거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돼 홍보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인 6표제가 도입된 이번 지방선거는 시장·군수, 시·군의원, 비례대표 시의원, 도지사, 도의원, 비례대표 도의원으로 2차에 걸쳐 총 6개의 용지에 투표를 하게 된다.

실제 투표시 유권자는 신원을 확인한 뒤 1차 투표용지 교부석으로 이동하여 시장·군수, 시·군의원, 비례대표 시의원을 각각 선출할 수 있는 투표용지 3장을 교부받아 기표소에 기표 한 후 투표용지 3장을 투표함에 넣고 2차 투표용지 교부석으로 옮겨 도지사, 도의원, 비례대표 도의원을 뽑는 또 다른 3장의 투표용지를 받아 역시 같은 방법으로 기표를 한 후 투표함에 넣는다.

하지만 처음 투표를 하게 되는 유권자나 노인들은 이번 선거에서 모두 몇 개의 투표용지가 나오는지, 어떻게 기표하는 건지 모르겠다고 얘기한다.

특히 한 선거구에서 2~4명 기초의원을 뽑게되는 중선거구제에 투표 방식에 대해서도 집중적인 홍보가 미흡하여 유권자가 이중 기표를 할 가능성도 보이고 있다.

용인의 김모(59)씨는 “여러명의 후보가 투표용지에 기재되어 있지만 한 명의 후보에게만 기표를 해야하는 사실을 최근에야 알았다”며 “선거 전까지 선관위를 비롯한 유관 기관은 유권자에게 투표방법에 대한 홍보를 해달라”며 요구했다.

또한 투표용지 6장의 색깔이 엇비슷해 구분이 모호해 혼동을 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시·군 단체장과 기초의원 투표 용지를 살펴보면 구·시·군장은 연두색, 비례 구·시·군의원은 연미색, 지역구 구·시·군의원은 계란색이며 시·도지사는 백색, 비례 시·도의원은 청회색, 지역구 시·도의원은 하늘색으로 투표용지 색깔 구별이 모호하다는 것이다.

신수진 기자

경인매일
경인매일
webmaster@kmail.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