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미혼 여성 생활백서’
대학로 극장 | 6월 6일부터 18일까지 | 도시녀의 칠거지악’
연극 ‘도시녀의 칠거지악’이 독특한 이벤트를 하고 있어 화제다. 주민등록증에 3이 세 번 들어가면 공연을 공짜로 볼 수 있고 두 번만 들어가도 20%의 할인을 받기 때문이다. 한번쯤 자신의 주민등록증을 꺼내서 확인해볼 일이다.
독특한 시각의 연극, ‘도시녀의 칠거지악 - 서른 셋 안나의 범죄일기’는 오는 6월 6일부터 18일까지 대학로 극장에서 춤과 노래가 어우러진 경쾌한 무대를 선보인다.
이 연극은 극단 서울공장의 젊은 연극 시리즈 2번째 작품으로 B.Brecht의 ‘소시민의 칠거지악’
에서 영감을 받은 연출가과 배우들이 공동으로 창작한 작품이다.
서른 셋 미혼여성 ‘안나’의 일상을 통해 비춰지는 도시인의 삶을 그렸다는 유수미 연출은 “연극에서 표현한 일곱 가지 죄악은 30대 미혼여성이 도시에서 살아가기 위해 범해서는 안 되는 것들로 반어적 의미를 담고 있다”며 “쉽게 말해서 ‘현대여성생활백서’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사진=극단 서울공장 제공)
신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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