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는 시청사 신축을 추진한다.시는 이를 위해 내년초 시청사 신축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한 뒤 결과가 나오는 대로 주민공청회, 시의회 의견 청취 등의 절차를 거쳐 이르면 올해 말까지 신축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시는 특히 지역별 유치 경쟁 등 소모적인 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문가와 주민 대표, 시의원 등이 참여하는 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 충분한 논의를 거쳐 건립 위치 등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시는 2012년 인구 50만명에 맞는 행정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부지 면적 6만-7만㎡에 건축 연면적 5만㎡ 이상은 돼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파주시 청사는 1977년 지어진 이후 수 차례 신·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본관 3층, 신관 5층, 민원실 2층 등으로 이뤄져 있으며 급속한 인구 증가에 따른 조직 확대로 사무공간 부족 현상이 심화되면서 4개 과가 민간건물을 임대해 사용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대규모 택지지구 개발과 LG필립스 LCD, 신세계첼시 등 유통판매시설 유치, 이화여대·서강대 건립 등 급속한 개발로 행정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청사 확대 신축이 필요하다”며 “인구 50만명 안팎이 예상되는 2012년께면 신청사가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