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곽순환道 통행료 인상안 ‘진통’
외곽순환道 통행료 인상안 ‘진통’
  • 권태경 기자 tk3317@
  • 승인 2007.12.16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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政 남부대비 3배 인상 추진/형평성 어긋… 강력 반대
오는 28일 서울외곽순환도로 완전개통에 따른 북부구간 통행료 인상안을 놓고 민·관의 주장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대립의 발단은 남부구간에 비해 북부구간만 3배 높은 통행료 책정을 추진한 것. 현재 건설교통부와 서울고속도로(주)(GS건설 등 9개사)는 1km당 이용료가 140원 수준으로 남부구간의 47원에 비해 무려 3배나 높은 금액으로 협의중이다. 정성호 의원(양주, 동두천)은 “경기남북부 주민 동일 납세의무를 다하고 있는데 경기북부만 민자라는 이유로 건설비용을 주민들에게 부담지우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또 정 의원은 “오랜 세월 경기북부지역 주민들은 고속도로 하나 없이 심각한 교통애로를 겪어왔다”며 “완전개통을 계기로 경기북부 낙후지역의 근본적 SOC투자를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이어 정 의원은 “경기북부 주민의 상당수가 매일 서울로 출퇴근중이고 향후 양주 옥정회천신도시 등 택지개발이 완료되면 서울외곽순환도로를 통해 인천공항 등을 이용하려는 교통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합리적이고 설득력 있는 통행료 산정을 위해서는 현 시점에서 교통량 재추정이 불가피하며 그동안 요금인상협의는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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