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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정 때문에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던 외국인 노동자 4쌍이 성탄절을 맞아 합동결혼식을 올렸다.사단법인 국경 없는 마을 광주 이주민센터(대표 안대환 목사)는 25일 광주시 역동 광주축협 웨딩홀에서 외국인노동자 합동결혼식을 겸한 잔치를 열었다.이날 결혼식 겸 잔치에는 광주이주민센터의 도움을 받은 외국인 노동자 4쌍이 화촉을 밝혔다.이날 스리랑카 국적의 산자야(24)씨는 같은 가구공장에서 근무하다 만난 한국인 최모(21)씨와 1년여의 사귐 끝에 국경을 뛰어넘는 사랑의 결실을 맺어 참석한 모든 외국인들의 부러움을 샀다. 이날 결혼식에는 크리스(30)-라사카(30 여)씨 등 스리랑카인 3쌍도 결혼식을 올렸다.광주축협은 이들의 결혼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결혼예복을 무료로 대여해줬고, 광주시중소기업인협회(회장 한기만), 광주안과(대표원장 박종철), 스마일디자인치과(대표원장 최문기), 우담목재창호(대표 임병호), 성운 ENG(대표 정영근), 장우성 산업(대표 우관수) 등 많은 기업인들이 이들의 결혼을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