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朴 일단 휴전… 갈등 봉합(?)
李-朴 일단 휴전… 갈등 봉합(?)
  • 경인매일 kmaeil
  • 승인 2008.01.23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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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합치자” 의견 일치… 분당·탈당도 수습 ‘글쎄’
한나라당이 공천 갈등의 해법찾기 수순에 들어갔다.박근혜 전 대표가 23일 이명박 당선인과 만나 “힘을 합해 최대한 돕겠다”고 밝혀, 한나라당 공천 갈등이 수습될 것이란 기대감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극한으로 치닫던 공천 갈등이 양측 수장의 회동을 계기로 전격 봉합될 가능성이 엿보이기 시작했다.박 전 대표는 이날 이 당선인의 통의동 집무실에서 방중 성과를 보고했다. 두 사람은 특히 20분간의 비공개 회동에서 최대 관심사인 공천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이명박 당선인은 “당이 원칙과 기준을 갖고 공정하게 공천을 해야 한다”고 했고, 박 전 대표는 이에 공감의 뜻을 나타냈다.이 당선인은 또 “나라를 발전시키고 새 시대를 여는데 서로 힘을 합치자”고 당부했고, 이에 박 전 대표도 “힘을 합쳐 최대한 돕겠다”고 화답했다.‘최종 담판’으로 여겨졌던 이날 회동이 시종일관 화기애애하게 진행되면서, ‘분당’까지 거론됐던 당내 갈등도 수습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또 두 사람이 큰 원칙에 합의함에 따라, 이제 공은 당 지도부로 넘어가게 됐다. 양측은 첨예하게 대립했던 공천심사위원 구성 문제도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안강민 전 서울지검장을 위원장으로 당내 인사로는 강창희 인재영입위원장과 이방호 사무총장, 이종구, 임해규, 김애실 의원이 유력하다.또 외부인사로는 강혜련 이대 교수와 이은재 건대 교수, 장석춘 금속노련위원장, 김영래 매니페스토실천본부 대표 등이 거론되고 있다. 총선기획단은 24일 최고위원회의에 확정된 명단을 보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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