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3일 기존 시내버스와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도내 유명 관광지, 역사 유적지 등을 연계해 운행하는 ‘관광지로 가는 버스’ 등 7개 ‘테마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3월부터 시범운행 예정인 테마버스는 광주시, 의정부시, 안성시 등 도내 6개 시, 9개 운송업체가 참여할 계획이다. 도의 ‘관광지로 가는 버스’ 등 7개 테마버스 운행대수는 당초 6개 시 28개 노선 160대를 계획했으나 사업추진에 따른 예측 불허 부작용 발생 최소화 등을 위해 6월까지는 운행대수를 1~2대로 한정하기로 했다. 도는 이미 6개 시, 9개 운송업체에 테마버스 운행 계획을 통보한 상태에 있으며 운행업체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 방안 등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도는 6월까지 테마버스를 운행한 후, 이용자 반응 등을 기초로 시범운행 결과를 분석해 확대 또는 폐지 여부 등을 결정하기로 했다. 도의 테마버스 운행 계획은 다음과 같다. ▲광주시=경기고속 ‘눈과 귀가 즐거운 버스’-명상음악, 동호회 사진전시, ‘관광지로 가는 버스’-길동자연생태공원 소개. 대원고속 ‘관광지로 가는 버스’-화성, 남한산성, 미사리경정장 등 서울도심권 관광지. ▲의정부시=평안운수 ‘관광지로 가는 버스’-양주별산대놀이 설명, ‘눈과 귀가 즐거운 버스’-명상음악 명진여객 ‘크리스마스 산타버스’-크리스마스 트리 장식. ▲안성시=백성운수 ‘신명나는 안성남사당 풍물체험버스’-여섯마당 캐릭터 홍보, 남사당 공연사진. ▲오산시=시원운수 ‘관광지로 가는 버스’-용주사, 남양성지 등 주변 관광지 소개, 이미지 전시. ▲파주시=신성교통 ‘부르릉! 작가와 함께하는 출퇴근 버스’-공공미술프리즘(미술단체) 작품 및 이용객 작품평 전시. 신일여객 ‘율곡선생과 함께 타는 시내버스’-율곡 이이 선생 작품 전시, 업적홍보. ▲동두천시=대양운수 ‘시와 수필이 함께하는 즐거운 버스’-시와 수필작품 전시, 시집 및 수필집 차내 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