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4,000톤 지하수 유출로 토사 유실 사태 발생"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공사에 대한 정밀 진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지난 18일 국회 정론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엔 인천삼두아파트 대책위와 항동지구현안대책위, 제물포서부간선환기구비대위, 서부간선지하도로환기구반대구로1동비상대책위원회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해당 공사로 인해 인천 삼두아파트의 지반 침하 사고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하루 4,000톤에 달하는 지하수가 유출되면서 터널 상부 구조물 지하의 토사 유실 사태가 벌어졌다는 것이다.
이들은 공사 과정에서 지하수 유출에 따른 토사 세굴이 고려되지 않았다며 지하안전평가 방식 도입 선행을 촉구했다. 또한, 향후 건설 예정인 △GTX-A노선 청담동 지역 △광명-서울고속도로 항동지역 △신안산선 △인덕원-동탄복선철도 등 터널 공사에 대한 사전 검증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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