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총, 유치원 개학 연기 중단..."조건 없이 철회할 것"
한유총, 유치원 개학 연기 중단..."조건 없이 철회할 것"
  • 김경식 기자
  • 승인 2019.03.04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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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강경 대응·여론 악화·설립 허가 취소 위기에 입장 변경

한국유치원총연합회가 사립 유치원 개학 연기 입장을 철회했다. 이로써 5일부터는 모든 유치원들이 정상 운영될 예정이다.

정부의 강경 대응과 여론 악화, 교육청의 설립 허가 취소 등 악재로 한유총이 개학 연기 투쟁을 중단하기로 했다. 사진은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유총 사무실 앞. (사진=김경식 기자)
정부의 강경 대응과 여론 악화, 교육청의 설립 허가 취소 등 악재로 한유총이 개학 연기 투쟁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한유총 사무실 문은 굳게 닫혀있었다. (사진=김경식 기자)

4일 오후 이덕선 한유총 이사장은 보도자료를 내고 "개학 연기 투쟁을 조건 없이 철회한다"고 밝혔다. 그는 "학부모들 염려를 더 초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5일부로 각 유치원은 자체 판단에 의해 개학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유총은 정부의 '유치원 3법(사립학교법·유아교육법·학교급식법 개정안)'과 유아교육법 시행령 개정안 등을 반대하며 무기한 개학 연기 투쟁에 돌입했다. 하지만, 정부의 강경 대응과 여론 악화 등으로 인해 실제 참여 유치원은 당초 예상한 1,553개에 한참 못 미치는 239곳에 그쳤다. 그나마 투쟁에 동참한 유치원들도 대부분 자체 돌봄을 운영해 우려 됐던 '보육대란' 또한 발생하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이 법인 설립 허가를 취소하기로 함에 따라 한유총은 해체 위기에 몰렸다. 결국 한유총은 4일 오후 개학 연기 투쟁을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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