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각부터 판문점, 개성, 송악산 잇는 3개 구간으로 구성
각기 다른 테마 지닌 역 설치해 관광객 유치
각기 다른 테마 지닌 역 설치해 관광객 유치
경기관광공사가 DMZ(비무장지대) 관광 상품화를 위해 임진각과 판문점을 잇는 '평화 모노레일(가칭)' 추진에 나선다.
경기관광공사는 6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평화 모노레일' 계획을 발표했다. 해당 계획은 임진각과 판문점을 오가는 모노레일을 설치하고, 더 나아가 북한 지역까지 연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유동규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우리나라가 지금까지 북쪽이 막힌 섬나라 아닌 섬나라였지만, 이제 북으로 길이 열리면 진정한 반도국가의 지정학적 가치를 살릴 수 있을 것"이라며 "평화 모노레일은 그를 위한 디딤돌이자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평화 모노레일은 우선 임진각에서 판문점까지 11km 구간으로 시작한다. 이 사이엔 △임진각 역 △분단의 역 △평화의 역 △판문점 역 등 각기 다른 테마를 가진 4개 역이 설치된다.
향후엔 판문점과 개성을 잇는 14km 구간, 개성에서 송악산을 잇는 3km 케이블카 구간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유 사장은 "정부와 경기도의 정책 방향에 발맞춰 평화 모노레일을 시작으로 DMZ를 평화의 공원으로 만들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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