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 재활용 정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수원시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재활용 정책을 적극 추진 '자원순환도시’수원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수원시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1차 계획 기간’(2015~17년)에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준 배출량’보다 3만 3988t(6.9%) 감축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2019년 수원시 생활 쓰레기 예상배출량은 18만 1426t으로 예상배출량의 18%인 3만 2700t을 감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2018년에는 감축 목표량 3만 2000t 중 1만 7079t을 감량해 목표의 53%를 달성한 바 있다.
수원시는 가정의 생활 쓰레기를 배출단계부터 줄이기 위해 SNS 등으로 시민들에게 ‘올바른 쓰레기 분리배출 방법’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수원시의 재활용품 분리 수거량은 2018년 3만 1810t으로 2017년(2만 1232t)보다 49.8% 증가했다.
올해는 재활용품 분리수거 목표를 3만 3440t으로 설정했다. 이는 전년 대비 5% 증가한 수치다.
음식물쓰레기를 줄이는 노력도 계속하고 있다. 현재 공동주택 단지에만 설치된 RFID 기기(음식물쓰레기 무게에 따라 수수료를 부과하는 만든 기계)를 종량제봉투에 음식물쓰레기를 버리는 일반주택가에도 시범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3월에 설치 지역 4개소(구별 1개소)를 선정하고, 7월부터 시범 운영한다.
버린 양만큼 요금을 내는 RFID 기기가 주택가로 확산되면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고, 음식물쓰레기로 인한 악취도 없애는 일거양득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일회용품 사용 억제 정책이 정착될 수 있도록 홍보, 지도·점검을 강화해 쓰레기 발생을 줄이겠다”면서 “RFID 기기 주택가 시범 운영은 음식물쓰레기를 줄이는 데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