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고잔신도시 학원가 불법주정차 여전히 몸살
안산 고잔신도시 학원가 불법주정차 여전히 몸살
  • 민지연 기자 simincafe@daum.net
  • 승인 2019.03.27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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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강력한 단속의지 보였으나, 현재는 미비
불법주정차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는 광덕대로 인근
불법주정차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는 광덕대로 인근

 

불법주정차의 온상이었던 안산 고잔신도시 학원 밀집지역의 도로상황이 아직까지 말썽인 것으로 나타났다.

광덕대로 인근 학원 근처에는 자가용부터 학원버스까지 다양한 불법주정차량이 눈에 띄었다. 주변 공영주차장의 주차요원들이 주차요금을 계산하는 모습이 보였지만 이들은 안산도시공사의 소속일 뿐 단속을 맡은 구에서 온 인력은 볼 수 없었다.

2016년 광덕대로 고잔 학원밀집지역에 단원구와 단원경찰서가 지속적으로 협업단속을 실시했다. 곳곳에 설치된 CCTV를 이용한 단속은 한계가 있어 직접 현장단속을 시행하기로 했으나 현재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학원가 인근 공영주차장 주차요원은 “낮이고 밤이고 단속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며, “이 쪽이 학원이 많다보니 학생들을 데려오는 버스나 자가용 등의 불법주정차가 심해지는데, 밤이 되면 근처 유흥가의 도우미 픽업 차량도 한 몫 거들고 있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가 최근 불법주정차 신고가 발생하면 현장 확인 없이 즉시 과태료를 부과하는 제도를 도입한 가운데, 불법주정차는 비단 학원가만의 문제가 아니다. 중앙역 부근 번화가도 불법주정차로 몸살을 앓고 있으며, 신길동의 이마트트레이더스 근처에 위치한 3차선 도로도 쇼핑객들의 불법주정차로 혼란을 빚고 있다.

단원구 경제교통과 측은 “현장단속보다는 CCTV를 이용한 단속을 강화해 실시하고 있으며, 민원도 점점 줄고 있다”라며, “아직까지 불법주정차 관련해 불편함을 느끼는 분들이 있으나, 해소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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