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복정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과 정수장 개량공사 동시 추진
성남 복정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과 정수장 개량공사 동시 추진
  • 유형수 기자 rtnews@naver.com
  • 승인 2019.04.02 16: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총사업비 1051억원 투입하여 2023년 말까지 설치

성남시 수정구 복정정수장에 오는 2023년 말까지 31만4000t/일 규모의 고도정수처리시설이 설치돼 기존 정수공정에서는 잡기 아려운 냄새들까지 잡아 낼 전망이다.

성남 복정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정수장 조감도.
성남 복정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정수장 조감도.
(사진=성남시 제공)

성남시는 4월 1일 ‘복정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및 정수장 개량공사’를 시작하고 이곳에서 고도정수 처리된 물은 수정·중원지역 전체와 분당지역 일부에 공급하게 된다고 밝혔다.

고도정수처리시설은 고온, 가뭄 등으로 조류가 대량 발생할 때 물에서 나는 흙냄새, 곰팡냄새를 제거하는 시설이다.

오존 처리, 활성탄 처리 시설 등을 설치해 기존 정수 공정으로는 잡기 어려운 냄새 등을 잡아낸다.

시는 시설이 낡아 현재 가동 중지 중인 3만4000t/일 용량의 정수장 개량 공사를 동시 추진하며, 투입하는 총사업비는 1051억원(국비 296억원 포함)이다. 

분당과 판교지역으로 공급하는 수돗물은 한국수자원공사가 운영하는 성남정수장(수정구 사송동)에서 생산하며, 이곳은 고도정수처리시설이 설치돼 있다.

애초 복정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 사업은 2011년 환경부의 국비 지원 사업에 선정돼 사업비를 국비 70%, 시·도비 30%씩 분담하기로 하고 추진됐다.

이후 국비 지원이 지지부진해 2013년 1월 실시설계 용역과 심의를 마친 상태에서 멈췄다. 

이에 은수미 성남시장은 지난해 7월 기획재정부를 찾아가 설득 끝에 국비 296억원 중 145억원을 우선 지원받아 사업 추진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한편 고도정수처리시설이 설치되면 하루 28만t이던 복정정수장의 수돗물 생산·공급량이 3만4000t 더 늘어나게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