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한국사회 대안은 없는가… [상록요양보호사 교육원을 찾아]
위기의 한국사회 대안은 없는가… [상록요양보호사 교육원을 찾아]
  • 장병옥 기자
  • 승인 2019.04.03 1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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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절벽에 이어 고령화 사회로 가는 한국의 현주소정부가 온갖 정책으로 대안을 제시하지만 이렇다 할 결과는 없는 실정이다한때 동방예의지국으로 자존심을 살렸던 대한민국이 혼밥혼술은 물론 증가하는 이혼율과 노인공경에 대한 예의가 상실되면서 도덕성 붕괴라는 심각한 사회문제가 현실화 되고 있다.

 

이 같은 시점에 가장 촉망받는 분야중 하나가 노인장기요양에 대한 종사자가 절대 공급부족의 현상이 다가오고 있다초고령 사회는 점차 빠른 속도로 다가오고 이 같은 우려는 통계가 아니라 현실이다본보는 이 같은 분야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노인요양보호사 전문 양성기관인 경기도 안산의 상록 요양보호사 교육원을 찾아 보았다.

 

이미 2015년 3월 19일 처음 문을 연 상록요양보호사 교육원은 안산시 단원구 화랑로 358, 607(고잔동 자유센터 빌딩)에 소재한 자유센터 6층에서 2019년 3월 19일까지 4년간 운영중이었다원장으로 운영을 맡고 있는 최정자 원장을 만나 보았다고향이 전주라는 최원장은 안산에 정착한지 20이제는 제2의 고향이라며 안산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가득했다.

 

▲ 상록 요양보호사 교육원 교육장 내부에서 강의를 듣고 있는 수강생들의 모습

 

상록 요양보호사 교육원은 강사 8명과 직원 2명 등 원장포함 약 10여명의 관계자들이 교육장 내부에서 근무하고 있었다최 원장은 요양보호사교육원을 운영하게 된 동기는 사회복지 박사논문(노인의 스트레스가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연구)을 쓰면서 관심과 목표가 정해졌다고 말했다.

 

상록요양보호사교육원에 대한 소개를

 

먼저 본원의 원훈을 소개하자면 머리는 차고 가슴은 뜨겁게라고 정했다지혜와 사랑을 모아 정성으로 요양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다또한 상록요양보호사교육원은 고용노동부에서 국비지원 교육원으로 안산시 여성들이 보다 저렴하고 질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요양보호사 자격증 취득교육시간은 주간 6주 (240시간)중 이론 160시간 실습 80시간을 이수하고 국가자격시험(매년 3, 7, 11)에 응시하여 평균 60점 이상 획득해야 합격되어 자격증을 받을 수 있다상록요양보호사교육원은 2018년 한 해 동안 주야간 포함 약 450여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꽉 찬 4년이 지났다보람 있었던 일이라면

 

신청자 중 심리적으로 시험에 관한 부담이 있었는데 막상 해보면 차분히 해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우울증에 있던 신청자도 있었는데 교육을 배우러 왔다가 이겨나가는 모습들이 의외로 많았다자격증 취득 후 상록요양교육원에 대한 자긍심을 갖는 분들도 많은 편이다.

 

 

 

아쉬움이라면 어떤 점이

 

교육 중 정해진 틀 안에서 공부하다보니 힘들어 하는 더러 모습을 볼 수 있었다당사자도 어렵겠지만 보는 입장에서도 안쓰럽다가르치는 마음은 자식 키우는 마음과 같다 간혹 힘들게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해하고 배려하게 되는 마음이다배우려는 마음이 대견하면서도 고마움이 더해진다직원들도 수강생 분들을 대할 때 형제자매 같은 마음으로 대하는 것이 우리 상록요양교육원의 장점이자 재산이다.

 

 안산시 단원구 화랑로 358, 607호(고잔동 자유센터 빌딩)에 소재한 상록요양보호사교육원

 

앞으로 계획하시는 일이라면

 

박사는 노인분야에 대해 썼지만 석사 논문은 결혼이주여성들에 대해 썼다외국인들이 한국에 오는 이유는 경제적 어려움이다안산에는 전국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은 도시로 외국인들이 요양보호사자격증 취득을 위해 국비지원을 받아서 삶의 정착을 하도록 하고 싶은 마음이다.

특히 새터민 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들이 국비지원을 받아 전문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공직자나 기관에서만 할 게 아니라 민간교육차원에서 눈높이 교육의 길을 열어간다는 점이 그동안 해보고 싶었던 일이다.

 

수강신청자에게 당부할 말은

 

처음에는 힘들지만 일단 시도해 보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너무 어렵게도 쉽게도 생각할 일이 아니라 교육원에서 지도하는 방향으로 잘 따라만 준다면 합격률은 높아질 수 있다자기 삶의 질적 향상은 물론이거니와 남을 위해 봉사는 마음가짐도 배울 수 있다아직은 남녀평등의 개선이 덜 된 상태다교육신청을 할 때 표정은 밝아도 막상 상담하다보면 살아가는 이야기로 상담을 시작한다손만 잡아줘도 울컥하는 수강생을 만난 적도 있다요양보호사 교육을 받고 나면 노인에 대한 공경심과 이해심도 커지고 긍정적 마인드도 함께 향상된다단순히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딴다는 목적보다는 새로운 삶을 위한 노력이 미래를 개척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말하고 있다.

 

▲ 많은 교육생들이 함께 수업을 들으며 합격을 위해 애쓰고 있다

 

합격하고 나서 들어본 소감 중 생각나는 점이라면

 

먼저 전화로 합격소식을 문자로 보낸다감격에 넘친 합격자들의 감사메세지가 쏟아질 때면

교육 사업 중 가장 벅찬 순간이다비록 배우는 과정은 힘들지만 이 순간을 위해 수강생들과 쉽지 않은 과정을 이겨냈구나 하는 생각에 합격생 못지않게 기쁜 마음이 가득하다반대로 불합격된 분들에게는 몇 분 안 되지만 직접 전화를 한다위로와 함께 다시 도전 해볼 수 있는 용기를 주는 것절대 소홀히 해서는 안 될 일이 불합격자에 대한 수습이다.합격하면 좋지만 꼭 해야 된다는 부담보다는 칠전 팔기로 도전하는 의지를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장기적인 측면에서 평균수명이 늘어나고 고령화 사회로 가는 길목에 요양보호사는 가장 유망있는 분야라고 볼 수 있다.

 

또 다른 에피소드를 소개한다면

 

우리 교육원을 보는 분들과 견해차이가 있을텐데 별도의 노하우나 편법을 생각지 않는다있는 그대로를 보여드리고 나면 비교적 우수한 호평을 들을 수 있었다행복하기도 하고 수강을 마친 분들도 오가다 내방하여 정담을 나누기도 한다사람이 하는 일이고 사람을 대하는 일이다보니 모두 사람의 마음이 운영의 향방을 좌우지 한다.

 

더하실 말씀은

 

안산에서 가장 많은 교육생을 등록시키고 합격시킨 교육원이다앞으로 직원들과 강사진들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노인증가에 대한 대안마련에 앞장 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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