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평화둘레길 조성… 민간에 개방한다
DMZ 평화둘레길 조성… 민간에 개방한다
  • 박정훈 기자
  • 승인 2019.04.03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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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철원·파주 3개 지역 가칭 ‘DMZ 평화둘레길’로 조성
정부가 비무장지대(DMZ)와 연결된 3개 지역을 '평화둘레길'로 조성해 이달 말부터 단계적으로 개방한다. 그림은 고성 구간. 사진제공=환경부
정부가 비무장지대(DMZ)와 연결된 3개 지역을 '평화둘레길'로 조성해 이달 말부터 단계적으로 개방한다. 그림은 고성 구간. 사진제공=환경부

비무장지대 DMZ가 가칭 `평화 둘레길’로 민간에 개방된다. 정전 협정 이후 처음으로 DMZ가 민간에 개방되는 것이다.

정부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지자체 합동브리핑을 열어 'DMZ 평화둘레길 개방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DMZ와 연결된 3개 지역을 평화둘레길의 코스로 만들어 4월 말부터 단계적으로 개방한다.

대상지역은 고성(동부), 철원(중부), 파주(서부) 등 3개 지역으로 9.19 남북군사합의에 따라 GP 철거, 유해 발굴 등 긴장 완화 노력이 이뤄지고 있는 곳이다. 

고성 지역은 통일전망대에서 시작해 해안 철책을 따라 금강산전망대까지 이어지는 코스다. 통일전망대에서 금강산전망대까지 왕복 구간을 차량으로 이동하는 별도 코스도 운영된다.

철원 지역은 백마고지 전적비에서 시작해 DMZ 남측 철책길을 따라 공동유해발굴현장과 인접한 화살머리고지 비상주 GP까지 방문하는 코스로 조성된다.

파주 지역은 임진각에서 시작해 도라산 전망대를 경유해 철거 GP까지 방문하는 코스로 만든다. 

이번 둘레길 개방은 9·19 군사합의 이후 조성된 남북간 군사적 긴장완화의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운영 횟수와 참여 인원의 경우 군사작전 여건 보장과 자연 환경·생태 보존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정하기로 했다. 상설 운영 시기는 시범개방 결과를 평가해 추후 결정한다. 

방문객의 안전과 DMZ 생태·환경 보존에 중점을 둬 평화둘레길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노선별로는 특색 있는 자연, 역사, 문화자원을 토대로 스토리를 발굴하고 전문 해설사도 투입한다. 

김현기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둘레길 개방은 9·19 군사합의 이후 조성된 남북간 군사적 긴장완화의 상황을 반영한 것"이라며 "방문객들은 빈틈없는 안전보장 대책 하에 우리 군의 철저한 경호 지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길 명칭을 대국민 공모를 통해 이달중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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