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투자 유치한 유진초저온, 협약 4년 만에 평택에 물류단지 준공
경기도가 투자 유치한 유진초저온, 협약 4년 만에 평택에 물류단지 준공
  • 유형수 기자 rtnews@naver.com
  • 승인 2019.03.05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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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초저온은 5일 오전 평택 오성 산업단지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정장선 평택시장을 비롯한 기업인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물류단지 준공식을 열었다.
유진초저온은 5일 오전 평택 오성 산업단지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정장선 평택시장을 비롯한 기업인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물류단지 준공식을 열었다.

 

지난 2015년 경기도가 투자유치에 성공한 친환경 물류단지 조성업체가 협약 4년만에 평택 오성산업단지에 물류단지를 준공하고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도에 따르면 유진초저온은 5일 오전 평택 오성 산업단지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정장선 평택시장을 비롯한 기업인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물류단지 준공식을 열었다.

도는 유진초저온의 물류단지 준공으로 인해 600여 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진초저온에는 총 3,000억원이 투자되었으며 이는 최근 5년간 도내 제조업 외국인투자 중 최대규모의 투자·고용이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축사를 통해 “버려지는 냉열을 재활용하고 관련기업과 함께 상생하고 공존할 수 있도록 물류단지를 만든 유진초저온은 우리 사회가 앞으로 가야할 공존과 상생, 기술융합, 산업복합의 모범적 사례”라며 “반드시 성공해서 다른 기업과 산업, 지역에도 귀감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유진초저온의 초저온 물류단지는 그동안 바다로 버려져 바다환경 황폐화의 원인 중 하나였던 LNG냉열을 사용해 저온을 유지하고, 연료전지와 태양광 등으로 자체 생산한 전기를 사용하는 세계 최초의 에너지 완전자립형 물류단지다.

LNG냉열은 -162℃˚의 초저온 액체 형태로 냉각되어 있는 LNG(액화천연가스)가 기화할 때 방출하는 냉각된 에너지다.

경기도는 지난 2015년 유진초저온과 투자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외국인투자지역인 오성단지 부지를 제공하는 등 지속적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이번 초저온 물류단지 조성을 지원했다. 특히 도는 물류와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한곳에 모여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관련 지침과 법령을 개정하는 등 행정적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유진초저온은 오성초저온물류단지를 시작으로 평택 지역에 제2의 초저온물류단지를 건립할 것으로 알려져 있어 향후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계속해서 도움을 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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