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문화재단, ‘하남덕풍천 전국비보이댄스배틀대회’ 개최
하남문화재단, ‘하남덕풍천 전국비보이댄스배틀대회’ 개최
  • 정영석 기자 aysjung7@hanmail.net
  • 승인 2019.05.1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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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덕풍천 신장동 야외무대서 신명나는 댄스 배틀대회가 열렸다.
지난 11일, 덕풍천 신장동 야외무대서 신명나는 댄스 배틀대회가 열렸다. (사진제공=하남문화재단) 

지난 11일, 덕풍천 신장동 야외무대서 신명나는 댄스 배틀대회가 열렸다.

(재)하남문화재단이 주최한 이날 '하남덕풍천비보이댄스배틀대회'에는 전국 실력파 비보이 20팀이 참가해 우열을 가렸으며 2,000여 명의 관객들은 뜨거운 햇빛 아래서 더욱 뜨겁게 환호했다.

이날 댄스대회의 심사위원으로는 대한민국 최고 비걸 P.Soul, 미국 Stripes, 중국 그린판다 소속 Kowloon 3명이 참석했다. 특히, 대한민국 최고 비걸 P.Soul은 하남 청년 창업 3호점 브라잇라잇을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하남덕풍천비보이댄스배틀대회의 최종 우승은 모던스킬즈(최승빈, 박민혁, 최동욱, 헤디, DOLL)가 차지했다. 고릴라크루는 준우승했다.  

모던스킬즈는 우승 소감으로 "우승하게 되어 기쁘고 그린판다에 한국대표로 참여하게 되어서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이라며 "이 여세를 몰아 9월에 열릴 그린판다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비보이 댄스는 젊은이들만의 문화가 아니라는 것이 판명됐다. 6시간 이상동안 관객석을 지킨 어르신들이 많았다. 어린이부터 노년층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무대가 됐다.  

성공리에 마친 ‘하남덕풍천비보이댄스배틀대회’와 ‘덕풍천 펫페어’는 하남문화재단 주최로 진행된 문화를 통해 도시를 재생시키고자 추진된 사업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상호 하남문화재단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문화행사는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며, “앞으로도 도시재생을 통해 원도심의 잠재력을 발굴하여 원도심·신도심의 균형발전으로 도시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행사가 위치한 신장동은 문화체육관광부의 ‘2019 문화적 도시재생 사업’에 선정되어 문화를 통한 도시재생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 대회 우승팀에게는 9월에 열릴 중국 최고의 힙합 축제인 ‘제3회 그린판다 페스티벌’에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게 된다. 세계대회그린판다 예선전이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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