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 자유한국당, "성추행 등 혐의받는 윤화섭 안산시장 사퇴하라"
안산시의회 자유한국당, "성추행 등 혐의받는 윤화섭 안산시장 사퇴하라"
  • 장병옥 기자 kkgbb@naver.com
  • 승인 2019.05.20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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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의회 자유한국당 측은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각종 의혹을 받고 있는 윤화섭 안산시장은 당장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안산시의회 자유한국당 측은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각종 의혹을 받고 있는 윤화섭 안산시장은 당장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사진=장병옥 기자)

 

안산시의회 자유한국당은 지난 18일 정치자금법 위반 및 강제추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윤화섭 안산시장에게 "안산시민에게 사과하고 즉각 사퇴하라"는 성명서를 20일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을 진행한 안산시의회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3선의 도의원과 경기도의회 의장까지 역임한 윤화섭 안산시장에게 시민들의 기대가 컸으나 불과 3개월도 지나지 않아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었다"고 운을 뗐다. 

자유한국당 측은 앞서 지난 18일 윤화섭 안산시장이 안산시체육회 K모씨와 공모해 지난해  화가 A씨의 특별전시회를 통해 발생된 수 천만원의 미술품 판매대금 중 일부를 불법선거자금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이 있으며 지난해 직접 안산시장에게 전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화가 A씨 측은 작년 3월 초 A씨의 차량 안에서 윤화섭 안산시장이 입을 맞추고 강제 성추행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A씨의 고소장을 제출받은 뒤 윤 시장의 휴대전화를 압수, 수사를 진행해 왔으며 지난 18일 윤 시장을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자유한국당 측은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윤 시장을 향해 도덕적인 질타를 이어나갔으며 공무원 내부 기강에도 균열이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안산시민을 대표하는 윤화섭 안산시장이 이같은 혐의와 의혹에 대해 경찰조사를 성실히 임하고 모든 의혹을 해소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73만 안산시민에게 혼란을 야기시킨 윤 시장은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자유한국당 김정택, 윤태천 시의원을 비롯한 자유한국당 시의원들은 "앞으로 진행될 사법당국의 수사가 한치의 흔들림 없이 진행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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