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문화예술회관 리모델링 공사 시민 혈세 낭비
군포시 문화예술회관 리모델링 공사 시민 혈세 낭비
  • 박민호 기자 mhp1090@naver.com
  • 승인 2019.06.18 10:0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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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 ,하청업체 갈등으로..공사 일정 지연…
군포문화재단 공사책임자 수사의뢰
시설공사가 진행된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의 모습 (사진=박민호기자)
시설공사가 진행된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의 모습 (사진=박민호기자)

 

총 52억 원 상당의 예산으로 진행된 군포시 문화예술회관 내 시설 교체공사가 잡음을 빚고 있다. 

지난해 12월 무대시설 노후화로 인한 안전 문제로 인해 시설 교체가 진행된 군포시 문화예술회관 수리홀은 당초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시작했다. 

그러나 조달청 입찰을 통해 군포시와 계약을 체결한 K업체와 하도급 계약을 진행한 E업체에서 문제가 발생해 논란이 시작됐다.

특히 E업체 측이 기본적인 기계 설비 면허 등 공사에 필요한 자격 조건이 전혀 갖춰져 있지 않은 채 계약을 체결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공사업체들 간 갈등으로 인해 공사일정이 지연되면서 혈세가 낭비되고 있다. (사진제공=박민호 기자)
공사업체들 간 갈등으로 인해 공사일정이 지연되면서 혈세가 낭비되고 있다. (사진제공=박민호 기자)

 

군포시와 계약을 체결한 K업체 측은 이같은 사실을 확인한 후 E업체와 하도급 계약을 해지, 독자적으로 공사에 나서고 있으나 이같은 갈등으로 인한 피해는 시민들이 고스란히 감당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군포문화재단 현장책임자인 C씨가 자격미달인 E업체를 추천하고 그에 대한 대가로 향응을 제공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은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이유로 군포시가 해당 사실에 대해 조사에 나섰고 최근에는 경찰에 수사 의뢰까지 요청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본지 기자가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군포문화재단 측에 답변을 요구했으나 군포문화재단 측은 "계속되는 회의로 만날 수 없다"는 황당한 답변을 반복한 채 회피하고 있다. 

한편 군포문화재단 공사현장 책임자로 알려진 C씨는 현재 경찰에 수사 의뢰된 상태며 군포문화재단 측은 "C씨 혐의는 경찰 조사에서 밝혀질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며 만남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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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석 2019-06-18 15:22:04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