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 공무원 여전히 주요 요직에? 한대희 군포시장 책임론 나오나…
불륜 공무원 여전히 주요 요직에? 한대희 군포시장 책임론 나오나…
  • 박민호 기자
  • 승인 2019.07.03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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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포시 “제 식구 감싸기” 문제 도마 위… 감사팀장 ‘직무유기’
- 성범죄의 온상이 된 군포시 특집 1탄
군포시청 전경
군포시청 전경

지난 4월 22일 본보가 단독 보도한 ‘군포시청 불륜비위 공무원, 버젓이 승진 뒤늦게 솜방망이 처벌’과 관련해 안양만안경찰서가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당시 감사팀장인 정모팀장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고 추가 수사 과정에서 당사자인 안모국장과 군포시 모 공무원과의 새로운 의혹도 나타나 수사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앞서 본보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군포시 현직 공무원에 대해 불륜을 이유로 진정서가 접수됐으나 군포시가 이를 묵인한 의혹과 함께 솜방망이 징계 및 승진심사를 단행, “제 식구 감싸기”를 했다는 것이 주요 골자였다.

특히 군포시 감사팀장인 정모팀장은 고의적으로 안모국장의 승진 후 경징계에 가까운 감봉 1개월 처분을 내린 의혹을 받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직무유기죄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 처분을 기다리고 있다. 

당시 문제가 된 승진인사는 한대희 군포시장이 부임 이후 단행한 첫 인사로 군포시민의 기대를 모았지만 여전히 ‘제 식구 감싸기’라는 오명과 함께 불륜 공무원을 주요요직에 앉혔다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특히 문재인 정권이 강조하고 있는 공공기관 내 성범죄, 성희롱 근절과는 동떨어진 인사단행과 행보를 보이고 있어 일각에서는 “한 시장이 성범죄, 성추행 등 심각한 성범죄에 대해 안일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또한 경찰 수사과정에서 당사자 안모국장과 군포시 모 공무원간의 새로운 커넥션이 있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안모국장의 불륜파장이 군포시 전체를 성범죄의 온상으로 부각시키고 있고 해당 사건과 관련된 이들을 연이어 경찰 소환하고 있음에 따라 사건은 새로운 국면으로 흘러가고 있다. 

한대희 군포시장
한대희 군포시장

 

최근 군포시 모 과장도 다른 여성과의 불륜행위가 들통 나자 사직서를 제출하고 퇴직하는 등 연이어 사건이 터져나오고 있다. 시청 모 부처에서 근무하고 있는 익명의 관계자는 “현재 밝혀진 것은 빙산의 일각”이라면서 “불륜뿐만 아니라 각종 성추행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지만 한 시장부터 관계부처 주요 관계자의 요지부동 자세로 인해 심각성이 더해져 가고 있다”고 폭로했다. 

이같은 문제에 군포시민 한모(36)씨는 “딸을 가진 부모의 입장으로서 군포시가 성범죄의 온상이 된 것 같아 두렵다”고 밝히며 “지자체의 살림과 정책을 책임져야할 공직자들의 문제가 연이어 터지는 것에 대해 한 시장도 책임을 져야한다”며 책임론을 주장했다. 

한편 경찰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안모국장은 여전히 주요 요직에 머물러있으며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군포시 문제에 대한 의견을 듣고자 한대희 군포시장에게 답변을 요청했으나 묵묵부답이다. 

본보는 <성범죄의 온상이 된 군포시> 특집을 연이어 보도할 계획이며 군포시 곳곳에 산적한 문제들에 대해서도 심층 취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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