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청소년문화의집에서 성추행 발생… ‘충격’
군포시 청소년문화의집에서 성추행 발생… ‘충격’
  • 박민호 기자
  • 승인 2019.07.0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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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포문화재단 산하 청소년문화의집 B팀장, 성추행으로 ‘직위해제’
- 작년 말 본청 A과장, 여성시의원 성추행… 도 넘은 기강해이
문제가 된 군포문화재단 산하 당동청소년문화의집 (사진=박민호 기자)
문제가 된 군포문화재단 산하 당동청소년문화의집 (사진=박민호 기자)

 

지난 4일 본보가 단독 보도한 불륜 공무원 여전히 주요 요직에? 한 시장 책임론 나오나’(1면 탑기사)에 이은 <성범죄의 온상이 된 군포시 2>은 청소년들의 문화생활이 이뤄지는 군포문화재단 산하 청소년문화의집 내 성추행 문제에 대해 집중 취재했다.

해당 기관은 한대희 군포시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군포문화재단의 산하기관으로 청소년들의 문화적 소양개발과 다양한 사회적 참여, 문화공동체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기관이다.

그러나 청소년들의 다양한 활동을 독려함과 동시에 보호해 나가야할 책임이 있는 해당 청소년문화의집 내에서 직원 간 성추행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안기고 있다.

사건은 해당 청소년문화의집에서 재직 중이던 B팀장이 회식석상에서 여직원을 성추행하면서 문제가 시작됐다. B팀장은 청소년문화의집에서 오랜 기간 근무한 인물로 청소년들의 복지와 활동을 위해 해당 기관을 이용하는 청소년들과도 친밀한 인물로 알려져 시민들은 아연실색하고 있다.

현재 B팀장은 직위해제 상태로 자체 조사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해당 청소년문화의집를 믿고 자녀를 보낸 군포시민들은 격분하고 있다.

군포시에서 40년 이상을 거주한 박모(53)씨는 군포시 산하 청소년 기관이라 믿고 아이들을 보냈는데라고 운을 떼며 대체 어느 부모가 이런 사건소식을 듣고 믿고 아이들을 보낼 수 있겠나라며 다소 격앙된 모습을 보였다.

또 다른 군포시민 이모(49)씨도 청소년을 안전하게 보호할 의무가 있는 해당 기관의 팀장이 성추행에 연루된 모습에 기가 찰뿐이라며 군포시청에 이어 산하기관까지 성범죄 문제가 터지는 것은 이를 해결할 의지가 없다는 것 아니냐며 한 시장에 대한 책임을 추궁했다.

 

한대희 군포시장
한대희 군포시장

 

이 뿐만이 아니다. 작년 말에는 본청 A과장이 근무 시간에 음주를 한 것도 모자라 군포시의회 모 여성시의원을 찾아가 손을 잡고 손가락으로 손바닥을 긁는 성추행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여자가 50살이 넘으면 여자가 아니다라는 등 성희롱 발언을 지속했고 해당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시민들은 “‘제 식구 감싸기로 시작한 군포시 문제가 이제는 군포시 전체를 오염시키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군포시 시민단체 소속인 김모(37)씨는 감추기에 급급하고 해결할 능력도, 의지도 보이지 않는 한대희 군포시장을 비롯한 관련 공무원들은 책임을 져야한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기준도 원칙도 사라진 군포시 인사와 성추문 등 관련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 시장은 여전히 이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보다 큰 문제는 사건의 당사자들 대부분이 여전히 주요 요직을 차지하고 있고 나머지도 봐주기에 가까운 경징계를 통해 보란 듯이 복귀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어 논란은 쉽게 끝나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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