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미세먼지 저감 미스트 설치··'시원한 공기 마시고, 미세먼지 줄이고'
부천시, 미세먼지 저감 미스트 설치··'시원한 공기 마시고, 미세먼지 줄이고'
  • 김정호 기자 kjh6114@hanmail.net
  • 승인 2019.07.1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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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주로에 설치된 미세먼지 저감 미스트. (사진 = 부천시)
길주로에 설치된 미세먼지 저감 미스트. (사진 = 부천시)

부천시가 시청 옆 길주로에 설치한 미스트가 미세먼지 저감효과로 주목받고 있다.

부천시는 지난 6월 미세먼지 저감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미세먼지 저감 미스트 10대를 조성, 시험 운영을 거쳐 지난 8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미세먼지 저감 미스트는 미세한 물 입자를 고압으로 분사해 공기 중에 있는 미세먼지를 흡착하여 저감하는 데 효과적인 시설이다. 더운 여름철에는 열섬을 완화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간대별이나 외부 온도로 운영 시간이 조절되고, 소량의 물을 미세하게 분사할 수 있는 자동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에너지도 최소로 사용된다.

부천시 중동에 거주하는 시민 이씨는 “미스트가 뿌려지니 시원한 느낌이 우선 있고, 미세먼지도 저감한다고 하니 신기하다”라고 말했다.

 

길주로에 설치된 미세먼지 저감 미스트. (사진=부천시)
길주로에 설치된 미세먼지 저감 미스트. (사진=부천시)

제해표 녹지과장은 “이번에 설치한 미스트는 깨끗한 부천시 수돗물을 사용해 보행자 불편이나 혹시 모를 오염에 철저히 대비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길주로에 조성한 미스트는 현재 아침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 운영중이다. 2시간 가동 후 1시간 쉬는 간격으로 운영하고 있으나, 시는 도심지에 열대야 현상이 발생하면 밤 10까지 연장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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