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부천국제만화축제 8월 개막···'만화-잇다! 재미-있다!'
제22회 부천국제만화축제 8월 개막···'만화-잇다! 재미-있다!'
  • 김정호 기자
  • 승인 2019.07.1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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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원로만화가 최홍재, 송방호 총괄감독, 신종철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원장, 원로만화가 박기준, 크라잉넛(한경록), 축제 캐릭터 만덕이, 크라잉넛(이상면), 코스어 ‘푸르’, 조관제 운영위원장, 크라잉넛(박윤식, 김인수, 이상혁). (사진=한국만화영상진흥원)
왼쪽부터 원로만화가 최홍재, 송방호 총괄감독, 신종철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원장, 원로만화가 박기준, 크라잉넛(한경록), 축제 캐릭터 만덕이, 크라잉넛(이상면), 코스어 ‘푸르’, 조관제 운영위원장, 크라잉넛(박윤식, 김인수, 이상혁). (사진=한국만화영상진흥원)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제22회 부천국제만화축제를 위한 공식 기자회견을 지난 1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었다고 11일 전했다.

기자회견에는 조관제 축제운영위원장, 신종철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원장, 송방호 총괄감독이 참석했다. 만화축제의 각종 전시와 마켓, 공연 및 이벤트 등 전체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부천국제만화축제의 공식 홍보대사로는 25년 이상 ‘악동’ 이미지를 지켜오고 있는 국민 록밴드 크라잉넛이 선정되어 위촉식을 진행했다.

크라잉넛은 <자두와 친구들> 애니메이션 삽입곡 ‘웬만해선 우리를 막을 수 없다’를 통해 온종일 놀고 싶은 아이들의 마음을 대변하기도 했으며, 7집 Flaming nuts 표지 및 내지에 만화 작품을 사용할 정도로 만화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크라잉넛은 “매일 만화를 챙겨볼 정도로 좋아하는데 부천국제만화축제 홍보대사가 되어 기쁘고 영광”이라며 “많은 사람이 즐길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축제를 홍보할 것이고 만화와 록이 어우러진, 한여름보다 더 뜨거운 락앤롤 부천을 만들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조관제 축제운영위원장은 “만화는 세대와 국경을 넘나들며 우리들의 꿈을 이어주는 문화 콘텐츠”라며 “올해 축제는 22년의 역사를 이어온 만화 전문축제답게 만화의 문화적 가치와 사회적 역할, 그리고 축제의 가장 중요한 가치인 모두가 함께 즐기는 자리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 위원장은 “만화를 그리는 사람과 만화를 만드는 사람, 그리고 만화를 즐기는 사람 모두를 뜨겁게 이어줄 잔치에 많은 분이 함께해 달라”고 환영의 말을 전했다. 

신종철 원장은 “부천국제만화축제는 12만여 명의 관람객과 1천여 명의 만화가와 관계자, 그리고 5천여 명의 코스어가 참여하는 명실공히 아시아 최고 만화축제”라며 “특히 올해 주제인 ‘만화, 잇다’에 맞춰 삶과 이어지는 만화의 힘을 보여줄 <송곳-삶을 잇다>전시와 평화를 염원하는 세계인의 마음을 이은 <한반도의 평화전-평화를 잇다>, 한국 만화·웹툰과 세계를 잇는 ‘한국국제만화마켓’, 그리고 코스어들의 성지가 된 ‘경기국제코스프레챔피언십’까지 만화축제의 명성을 이어갈 압도적인 프로그램들에 주목해 달라”고 강조했다.

부천국제만화축제는 지난 4월 축제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한 단계 도약시킬 전문가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연출제작감독 등 대형 문화행사 전문가 송방호씨를 총괄감독으로 선임한 바 있다. 

송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22회를 맞은 올해 축제의 존재 이유와 의미, 지향점 제시를 위한 첫 시도로 축제의 대표 시그니처를 개발하고자 한다며 “개막식이 대표적인 예가 될 것”이라며 “22년간 만화 발전을 주제로 만화축제의 정통성을 표현하고 단순 의전 행사를 넘어 만화계와 시민이 중심이 된, 서로를 잇는 함께 즐기는 개막식으로 만들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송 감독은 만화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차별성 있는 축제를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제22회 부천국제만화축제는 ‘만화, 잇다’를 주제로 만화를 통해 세대, 성별, 종교, 국가를 초월해 모두 하나 될 수 있다는 뜻을 담아 오는 8월 14일부터 5일간 경기도 부천시 소재 한국만화박물관과 부천영상문화단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개막식에서는 만화산업의 발전상을 미디어아트와 마임 퍼포먼스로 표현하고, 부천 유스콰이어 합창단과 뮤지컬의 콜라보레이션 공연으로 올해 축제 주제인 ‘만화, 잇다’를 표현할 예정이다. 홍보대사 ‘크라잉넛’도 개막선언과 함께 에너지 넘치는 공연을 준비했다.

올해 만화축제는 다양한 만화 전시도 준비됐다. 삶을 만화로 잇는 최규석 작가의 <송곳-삶을 잇다>, 한반도 평화를 만화로 잇는 <한반도의 평화전-평화를 잇다>와 함께 세계를 만화로 잇는 <ICC(국제만화가대회) 주빈도시전-세계를 잇다>가 올해 최초로 개최된다. 

올해 처음으로 전시와 학술 컨퍼런스를 연계 개최해 만화의 사회적 역할을 고찰하는 담론의 장도 마련된다. 컨퍼런스에서는 만화 <송곳>에서 투영해낸 한국 사회의 인간상을 돌아보고,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만화의 새로운 역할과 기여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매년 5천여 명의 코스튬플레이어들이 찾는 국내 최고의 코스프레 성지로 평가받아온 만화축제는 올해 국제적 면모를 드높인다. 국내 최초로 지난 6월부터 한국을 포함해 해외 9개국(싱가포르, 필리핀, 태국, 네덜란드, 쿠웨이트, 인도네시아, 베트남, 중국, 대만) 현지 예선전을 거쳐 선정된 각국 코스어들이 한국에서 펼치는 월드챔피언십을 찾기 때문이다. 2017년 시작된 ‘경기국제코스프레페스티벌’은 해외 유명 코스프레 이벤트를 통해 선발된 우승자들의 화려한 본선 경연을 통해 ‘만화축제’만의 이색적인 광경을 연출해 관람객의 눈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구름껴도 맑음> 배성태, <프리드로우> 전선욱 등 인기 작가 12인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작가 사인회, 8월 마지막 무더위를 날릴 ‘공포만화체험관’, ‘무더위 타파 얼음체험’도 준비됐다.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만화OST콘서트’, 인기 뮤지션인 후쿠야마 요시키와 인디 밴드가 참여하는 ‘GICOF X 애니사운드 페스티벌’, 유명 성우들을 만날 수 있는 성우 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올해 축제에도 한국 만화와 세계를 잇는 만화 융복합 콘텐츠 교류의 장이 준비됐다. 국내외 75개 기업이 참여하는 ‘한국국제만화마켓(KICOM)’은 해외 바이어와 국내 만화 콘텐츠 기업과의 1:1 비즈니스 상담을 지원해 국내 우수 만화콘텐츠가 해외로 진출할 기회를 제공한다. 

각국의 문화와 특성이 반영된 만화 작품이 적합한 해외 파트너를 만나고 관련 분야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세계적인 네트워크 구축과 만화산업 발전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올해로 22주년을 맞이하는 부천국제만화축제는 12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는 아시아 최고의 대표 만화축제다. 만화축제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부천국제만화축제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부천국제만화축제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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