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의 대한민국을 위해
화합의 대한민국을 위해
  • 윤성민 기자
  • 승인 2019.07.1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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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제 가슴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열정으로 뜨겁습니다. 그리고 지금 제 머리는 통합과 공존의 새로운 세상을 열어갈 청사진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윤성민기자
윤성민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사의 말머리를 ‘통합과 공존’으로 선택했다. 

그리고 현재의 대한민국은 ‘갈등과 대립’으로 대변된다.

지금처럼 분열이 끝없는 시기가 있었는지 돌아보게 되는 시국이다. 사회의 모든 면이 대립과 반목에 여념 없다.

촛불과 태극기로 대변되는 진보와 보수의 갈등은 세대갈등으로 이어진다. 뿐인가, 최저임금으로 대변되는 노·사간 갈등은 최근 인터넷을 가장 뜨겁게 달군 이슈 중 하나였다. 또 어느 순간 사회에 들불처럼 일어난 페미니즘과 양성평등에 대한 화두는 남녀를 대립시켰다. 특정 계층끼리의 다툼이 아닌 사회 전체의 반목이었기에 더욱 대한민국의 분열은 가속화됐다. 

여·야간의 갈등은 늘 대한민국에 존재했다. 그러나 일찍이 이처럼 국민들이 분열한 적이 있었던가. 지금도 작은 화두 하나만 던져져도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아고라가 열린다.

반일감정이 사회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현재의 상황에서도 대립과 갈등만이 나타난다. 문 대통령은 연일 강경한 메시지를 띄우며 확실한 노선을 붙들고 있으나 국민들은 이 상황에서도 서로를 비방하고 헐뜯기 바쁘다. 일본 제품을 구매하고 일본 여행을 다니는 이들의 SNS에 익명으로 비방 댓글을 남기는가 하면, 한 쪽에선 감정은 잠시 내려 두고 외교로 접근하자고 아우성이다.

갈등과 양립, 대립과 반목이 끝없다.

열거된 갈등의 끝자락을 바라보면 이러한 갈등의 원인은 위정자들에게 있다. 화두만 던져둔 채 나 몰라라 하는 것은 결코 정치인의 역할이 아니다. 국민들은 그들이 던진 화두를 두고 싸우고만 있을 뿐, 문제를 만드는 것도 해결하는 것도 결국은 정치인들의 몫이다.

화합의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겠다는 문 대통령에게 과연 화합의 의지가 있는지 되묻고 싶다.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단 문 대통령은 자신을 지지하는 국민만의 대통령처럼 비춰진다.
이러한 갈등이 명약관화한 상황 속 대통령의 역할은 강경의 메시지가 아닌 국민 화합의 메시지다. 

2017년 5월, 국민들은 뜨거운 마음으로 새 대통령을 맞았다. 모든 국민 한분 한분을 자신의 국민으로 섬기겠단 대통령 앞에 대한민국은 새로운 기대를 품었다. 결코 한 번도 경험하지 못 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대통령의 메시지에, 다시 뛰는 대한민국을 꿈꿨다.

2년 전, 국민들이 꿈꾸고 기대한 대통령은 화합하고 소통하는 친구 같은 대통령이었다. 위대한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서 국민의 갈등을 살피고 봉합하는 대통령으로 거듭나길 오늘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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