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모 초등학교 등교 거부 사태… 학부모들 '분노'
화성 모 초등학교 등교 거부 사태… 학부모들 '분노'
  • 권영창 기자 p3ccks@hanmail.net
  • 승인 2019.07.19 18: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화성 모 초등학교 교장 갑질, 수업중 선생님들한테 음주 강요 및 폭행 일삼아
해당 사건이 벌어진 화성의 A 초등학교 전경(사진=권영창 기자.)
해당 사건이 벌어진 화성의 A 초등학교 전경(사진=권영창 기자)

 

경기도 화성의 모 초등학교에서 전교생이 집단으로 등교를 거부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 학교는 교장과 행정실장이 회식자리에서 노래방 도우미를 부르는가 하면 수업 시간에 관사에서 술판을 벌이고 교직원을 지속적 괴롭혀 물의를 빚었다.

해당 교장은 학교 내에서도 교직원들에게 폭력을 사용하기도 했고 수업 시간이 이뤄지는 오전에도 술판을 벌이는 등 교사의 본분에 어긋나는 행동이 지속됐다.

이 뿐만 아니라 교직원에게 음주가무를 강권하고 성희롱까지 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학부모들이 아이를 등교거부 시키는 사태까지 이어진 것이다.

한 학부모의 증언에 따르면 "업무추진비로 술값을 사용하고 교장과 행정실장이 자신의 직위를 이용해 갑질 등 남용한지 오랜 시간이 흘렀다"면서 "학부모들이 오죽했으면 아이들을 등교거부 시키겠나"고 파국으로 이어진 현 상황에 대해 밝혔다.

현재 해당 학교 교장은 직위해제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를 철저히 관리감독해야할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의 대처가 미온적인 것으로 나타나 또다른 우려를 낳고있다.

한편 학부모 측은 ▲교장과 행정실장의 직위해제 ▲감사 후 중징계 등을 주장하고 있으며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