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인터뷰)안병용 의정부시장 "100년 먹거리 완성 과업 이뤄 낼 것"
(특별인터뷰)안병용 의정부시장 "100년 먹거리 완성 과업 이뤄 낼 것"
  • 권태경 기자 tk3317@hanmail.net
  • 승인 2019.07.3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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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까지 220개소 320억 원 이상 투자... 미군 반환공여지 개발 사업 중점 추진
소각장 설치 지연될 경우 쓰레기 대란... 새로운 소각장 2024년 계획 불편 최소화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회장 맡아 도내 31개 시군 크고 작은 현안 해결 나설 것

최근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는 경기북부 지역의 3선 시장인 안병용 의정부시장을 새로운 협의회장으로 추대했다. 

안 시장은 21년간 신흥대학 행정학과 교수로 재임하며 지방자치와 지방재정, 그리고 지방분권을 중점 연구한 정책전문가로 평가받는 것은 물론 시장 재임 당시 의정부를 전국 최고의 도시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아 시민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이제 또 시민들을 위해 의정부 복합문화융합단지 조성사업을 완료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힘차게 달려나가는 안병용 시장을 경인매일에서 만나 그간의 소회와 앞으로의 의정부시를 위한 복안을 들어보았다.

안병용 의정부시장.
                                                                 안병용 의정부시장

질: 바쁜 일정 가운데 경인매일 인터뷰에 응해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를 전합니다. 먼저 민선7기 취임 1주년 소감이 궁금한데요.

답: 안녕하세요!  희망도시 의정부시장 안병용입니다. 지난 1년은 ‘시민이 잘 살고 건강한 희망도시’ 의정부를 만들기 위해 쉼 없이 고민하고 달려왔던 보람찬 시간이었습니다. 저를 믿어주신 45만 의정부시민 여러분과, 맡은바 소임에 최선을 다해준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제 남은 3년의 임기 동안 더 살기 좋은 의정부, 꿈과 비전이 있는 의정부를 만들고, 서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시장이 되기 위해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지난 60여 년간 수도권 변방의 군사도시로 비춰졌던 의정부를, 1천 3백여 의정부시 공직자들과 함께 100년 먹거리 완성이라는 과업을 이뤄내겠습니다.

을지대학 및 병원 전경
                                                            을지대학 및 병원 전경

질: 앞서 8년 시정 간 시정을 이끌었던 경험에 비춰 이번 민선 7기에 달라진 점과  다르게 주안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는지요?

답: 지난 6·13 지방선거를 통해 시민 여러분께서 의정부를 새롭게 바꿔 한 단계 더 발전시키라고, 제게 3선 시장이라는 영광과 함께 막중한 임무를 부여했습니다. 또한 그동안 해왔던 사업들을 확실하게 마무리 하라는 지엄한 명령을 내리셨습니다.

저는 시민의 명령을 완수하기 위해 민선 7기에 의정부의 미래비전이 모두 담겨 있는 사업으로 ▲100년 먹거리 조성의 희망도시 ▲시민중심의 선진교통도시 ▲일류수준의 교육선도도시 ▲시민맞춤형 복지도시 ▲통일과 안전 중심의 행정도시, 총 5대 약속 37개 사업을 제시했습니다.의정부 복합문화융합단지 조성사업, 미군 반환공여지 개발, 광역철도 조기 추진, 을지대학교 및 대학병원 조기 완공, 평생교육 활성화 등 시민이 잘 살고 건강한 희망도시 의정부를 만들기 위한 실질적인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바로 의정부 100년 먹거리 완성을 위한 핵심 사업들입니다.사업 하나하나 세심하게 살피고, 예산확보와 절차이행 등을 거쳐 제 임기 내 반드시 실현하도록 하겠습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의정부 복합문화융합단지 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의정부 복합문화융합단지 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질: 임기 내 완료를 목표로 둔 사업은 어떤 것이 있는지요?

답: 의정부 복합문화융합단지 조성사업입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의정부는 군사도시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의정부하면 부대찌개가 유명합니다. 부대찌개의 부대가 바로 미군부대입니다. 바로 그 미군부대인 캠프 스탠리 앞 산곡동 일원에 복합문화 융합단지가 65만㎡(약 20만평) 규모로 조성되고 있습니다.

복합문화 융합단지 조성사업은 4천821억 원이 투자되는 대규모 민자사업입니다. 의정부 100년 먹거리 완성의 핵심사업입니다. 올해 착공하여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조성단계와 향후 운영단계에서 연간 약 600만명의 관광객 유치와 4만 여명의 일자리 창출, 약 1조 7천억 원의 기업투자를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한가지 중요한 사업이 있습니다. ‘The Green & Beauty CITY 프로젝트’입니다. 의정부를 시민과 함께 더 푸르게, 더 아름답게 만들자는 것입니다.

올해부터 시작하여 2021년까지 220개소에 320억 원 이상을 투자하게 됩니다. 현재 권역동별 녹화와 정비가 필요한 대상지역을 선정하는 작업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또한 전문가와 시민대표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구성하여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겠습니다.‘The Green & Beauty CITY 프로젝트’는 녹색공간 확충을 위한 ‘Green 프로젝트’와 도심경관 향상을 위한 ‘Beauty 프로젝트’로 두 방향으로 추진됩니다.

Green CITY 프로젝트는 ▲유휴지 및 자투리 공간 녹화사업 ▲그린 네트워크 조성사업 ▲생태하천공원화 사업 ▲미집행 도시공원 및 녹지 조성 등이며, Beauty CITY 프로젝트는 ▲주요 진입관문 정비사업 ▲가로환경 개선사업 ▲시민참여 아름다운 꽃길 가꾸기 ▲우리동네 정비사업으로 등으로 구성됩니다.

‘The Green & Beauty CITY 프로젝트’ 사업으로 의정부의 가치는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더 높아질 거라 확신합니다. 더 푸르고 더 아름다운 의정부를 만들기 위해 시민과 함께 혼신의 노력을 다 할 것입니다. 
 

자원회수시설 조감도
                                                               자원회수시설 조감도

질: 의정부 소각장 자일동 이전 관련 문제입니다. 최대 현안사항으로 떠오르고 있는데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요?

답: 의정부시 장암동 소재 자원회수시설은 일일 200톤, 화격자 방식으로 2001년 11월 9일에 준공되었으며, 현재 내구연한 15년 이상을 사용 중에 있어 시설 노후화, 도시개발에 따른 폐기물 증가, 생활수준 향상에 따른 고발열량 폐기물 증가 등으로 일일 200톤이 아닌 170여 톤만 소각하고 일부 폐기물을 외부로 반출하는 실정입니다.

2016년 한국환경공단으로부터 기술진단 결과 향후 5년 정도 수명 연장이 가능하나, 도시개발로 폐기물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장기 계획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어, 2017년 자원회수시설 현대화사업 타당성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사업의 시급성, 입지여건, 소각용량, 폐기물성상(고발열량), 폐기물 처리의 안정성, 환경부 폐기물처리시설의 최적화(타운화) 정책부합성 등을 고려한 결과 용역사에서 일일 소각 220톤 및 현 장암동 소각장의 가용부지 부족으로 설치 불가, 소규모 용량 설치 등 비효율적인 이원화 운영관리로 검토되어 자일동 환경자원센터로 이전 증설 대안을 제시하였습니다.  

이에 2018년 입지선정계획 결정 공고, 2019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통해 관계기관 의견 및 주민설명회, 공청회에서 수렴한 주민의견을 담아 한강유역환경청에 본안을 제출하여 협의할 예정이며, 인접지자체인 양주와 포천시의 반대로 지난 6월 13일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에 조정신청을 했고, 이와 관련된 절차도 함께 병행할 계획으로, 추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입지선정위원회에서 입지결정을 할 예정입니다. 한국환경공단에서 기술진단 시 향후 5년 정도 사용수명 연장 기한을 2021년으로 제시하고 있지만, 새로운 소각장 설치는 2024년으로 계획하고 있기 때문에 더 이상 소각장 설치를 늦출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소각장 설치가 늦어질 경우 쓰레기 대란 발생이 예상되고, 그에 따라 인접 지자체에 폐기물 처리 협조 요청, 임시 적환장 설치 등 의정부시 주민뿐만 아니라 인접지자체 주민에게도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의정부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은 의정부 내에서 처리해야 하는 것이 의정부시장의 책무이며, 우리 시를 포함하여 타지자체에서도 1시·군 1소각장을 운영하고 있고, 의정부, 양주, 포천 등 지자체가 운영하는 소각장에서 지역주민에게 건강과 환경에 피해를 준 사례는 없습니다.

앞으로 의정부 시민뿐만 아니라 양주, 포천시민들의 건강권 확보를 위해서도 안전하게 소각장을 설치하고 운영할 계획입니다.

질: 마지막으로 경기도의 시·군 단체장을 대표하는 자리로 추대 되셨는데 향후 운영 방향은?

답: 우선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부족한 게 많은 사람인데 회장으로 선출해 주신 31개 시장, 군수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따뜻한 마음으로 성원을 보내주신 의정부 시민 여러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여러 시대적 흐름 속에 도내 시·군 단체장님들께서 경기북부 지역의 3선 시장인 저에게 중임을 맡기신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또한, 저는 21년간 신흥대학 행정학과 교수로 지방자치와 지방재정   그리고 지방분권을 중점 연구한 정책전문가입니다. 지난 8년간 재선시장의 경험으로 의정부의 가치를 높이기 위하여 의정부를 전국 최고의 도시로 만들기 위하여 혼신의 노력을 다하였습니다.

그 결과 k-pop 클러스터, 신세계프리미엄 아울렛 등 문화·쇼핑·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의정부 100년 먹거리의 중심이 되는 복합문화융합단지 완성이 눈앞에 있습니다.
이러한 저의 경험과 성과 또한 높이 평가하여 주신 것이 아닌가 감히 말씀 드립니다.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는 도내 31개 시장·군수가 모여 각 지역 현안을 논의하고 경기도 및 중앙정부에 건의사항을 채택하는 것을 주요 업무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경기도 발전을 위하여 각 시·군의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것도 주요한 일입니다.

앞으로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회장으로 지역에 맞는 정책 수립을 위하여 경기도 및 중앙정부와의 소통과 협력을 위해 노력하고, 도내 31개 시·군의 크고 작은 현안에 관하여 서로 상생할 수 있는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진정한 지방자치 및 분권이 정파와 지역의 이해를 초월하여 연대와 협력을 통해 실현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입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안병용 의정부시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질: 같은 당 이재명 도지사와 기대되는 시너지 효과도 기대되는데요

답: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모두 아시는 것처럼 인권변호사로 성남시장으로 서민을 위한 길을 한결같이 달려오신 분입니다.

같은 당 소속 정치인으로, 사적으로는 같은 대학 동문 출신으로 예전부터 많은 소통을 하여 왔고, 지금도 수시로 여러 현안에 대하여 많은 대화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민선6기 시장으로 같이 재임하면서 지역 내 여러 문제에 대하여 상의하고 협력하면서 해결하여 왔습니다.

이러한 바탕위에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것이기에, 도내 31개 시·군의 다양한 애로사항과 문제점을 잘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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