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사 “단순한 이동수단 넘어 경기북부 관광 활성화 도구 될 것”
경기도가 고양시, 의정부시, 양주시와 함께 15년 넘게 중단 돼 온 교외선의 운행재개와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재준 고양시장, 안병용 의정부시장, 김대순 양주부시장은 3일 오후 경기도청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이 같은 내용의 ‘교외선 운행 재개 및 전철화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지사는 “교외선은 지금은 수요부족으로 운행을 하고 있지 않지만 여러 측면에서 꼭 필요하다. 첫째 운행 자체가 새로운 수요를 불러올 수 있고, 둘째 그간 부족했던 경기북부 인프라를 확충할 수 있고, 마지막으로 순환 철도망 구성을 위해서도 꼭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어 “교외선은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경기북부 지역 관광 산업 활성화에 유용한 도구가 될 것”이라며 “주민 여러분들도 기대가 클 것으로 생각한다. 최대한 신속하게 재개 될 수 있도록 경기도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협약에 따라 도와 3개 시는 교외선 운행재개가 조속히 추진 되도록 국토교통부에 공동 건의하고,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에 교외선 복선전절화가 반영되도록 행정지원 등 제반사항에 적극 협력해 나가게 됐다.
도는 내달 중 국토부 등 관계기관에 공동 건의문을 제출하고, 교외선 복선전철화의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과 관련, 관계기관과 지속 협의할 계획이다.
교외선은 고양 능곡역에서 양주 장흥역, 송추역 등을 거쳐 의정부역으로 이어지는 31.8㎞ 구간을 연결하는 철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