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대비 사교육비 5.2%·학원수15.3% ↓ / 초·중·고 학원비 21만9676원 학원수 1.67개
인천시교육청은 2007년도 관내 초·중·고등학생들의 사교육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년도에 비해 사교육의존도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조사 결과 인천 지역 초·중·고등학생 중 61.6%가 사교육에 받고 있으며, 사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들은 평균 1.67개 학원(과외·학습지 포함)에 다니고 월 평균 21만9676원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결과는 2006년과 비교할 때 학생 1인당 사교육비 및 수강학원수로 각각 1만2108원(5.2%), 0.301개 (15.3% ) 줄어든 수치이다. 이번 조사에서 초등학생은 월 사교육비로 20만6102원을 지출한 반면, 중학생은 21만3546원, 고등학생은 26만2293원을 지출해 상급학교로 진학할수록 사교육비 부담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 1인당 수강 학원 수는 고등학생들이 1.1개인데 반해 초등학생들은 2.03개로 나타나 초등학생들의 사교육참여율이 더 높게 나왔다. 시 교육청은 각종 학원의 수강료 및 운영을 투명화하고 체감 학원비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운영을 통해 사교육 공급자에 대한 지도와 관리 감독을 강화하는 등 학부모와 학생들의 사교육 부담을 실질적으로 경감시킬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책을 수립하여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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