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정보공사 최창학 사장, 운전기사 수시 호출 "헬스장이 뭐라고..."
국토정보공사 최창학 사장, 운전기사 수시 호출 "헬스장이 뭐라고..."
  • 김도윤 기자 mostnews@naver.com
  • 승인 2019.10.1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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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토정보공사 최창학 사장
한국국토정보공사 최창학 사장

 

최창학(61) 한국국토정보공사(LX) 사장이 갑질 논란에 휩싸여 곤욕을 치르고 있다. 

13일 한국국토정보공사 직원들에 따르면 최 사장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까지 본사 헬스장을 가기 위해 새벽부터 운전기사를 수시로 호출했다고 전해졌다. 

최 사장의 운전기사는 새벽 5시 30분부터 최 사장을 헬스장으로 데려다 줬으며 사적인 업무임에도 불구하고 최 사장은 운전기사를 수시로 호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공용차량 관리 규정 제10조에 따르면 각급 행정기관의 차량은 정당한 사유 없이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하지 못한다. 최 사장의 새벽 헬스장 이용은 지극히 사적인 일에 해당된다. 

그러나 국토정보공사 측은 새벽에 운전을 한 기사가 '감시직·근로자'로 전환을 동의한 상태였기 때문에 새벽과 주말, 야간 등 수시로 근로한 형태에도 문제가 없고 갑질도 없었다고 주장한다. 

LX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최 사장이 운전기사를 개인비서처럼 부리고 관용자를 자가용처럼 무분별하게 사용했다"면서 "비서실장은 헬스장까지 영접하고 사장실 여비서도 운동 마치는 오전 8시 이전까지 출근해야했다"고 밝히며 최 사장의 갑질 행태에 대해 폭로하기도 했다. 

한편 최 사장이 운전기사에게 사적인 관용차 운행을 지시한 것이 알려지면서 '상사 갑질'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위반' 등 연관검색어가 수면 위로 떠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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