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 지역화폐 ‘서로e음’, 서구를 넘어 전국을 잇다
인천시 서구 지역화폐 ‘서로e음’, 서구를 넘어 전국을 잇다
  • 김정호 기자
  • 승인 2019.10.18 1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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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현 서구청장, 전주도시혁신센터에서 지역화폐 특강

(인천 김정호 기자) 인천시 서구(구청장 이재현) 지역화폐 서로e이 서구와 인천을 넘어 전국 각지에 영향력을 끼치며 본격적인 서구 시대를 열고 있다.

전주도시혁신센터에서 지역화폐 특강하는 이재현 서구청장 (1)
전주도시혁신센터에서 지역화폐 특강하는 이재현 서구청장 (1)

사용자와 소상공인 모두를 만족시키며 구민을 하나로 이어주는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가다. 이에 지역화폐를 시도하려는 타 자치구의 성공 요인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재현 서구청장의 전주 방문도 그 일환으로 이뤄졌다.

이 구청장은 17일 전주시 전주도시혁신센터에서 전주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서구 지역화폐, 경제가 아니라 주민행복이다란 주제 아래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특강은 지난 925일 열린 ‘2019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에서 지역화폐 분야 전국 유일 지역산업진흥 유공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한 서로e음을 벤치마킹하겠다는 전주시 요청에 의해 실시됐다. 특강을 통해 이 구청장은 공동체의식 함양을 위한 지역화폐 도입 배경부터 맞춤형 제도 정비, 핵심 성공요소 등에 대해 소개했다.

전주도시혁신센터에서 지역화폐 특강하는 이재현 서구청장 (2)
전주도시혁신센터에서 지역화폐 특강하는 이재현 서구청장 (2)

인천의 변방이라 불리던 서구는 올해 인천에서 인구, 재정 규모, 면적(내륙) 1위이자 전국 단위에서도 10위 안에 드는 거대 자치구로 성장했다. 하지만 그 이면엔 60%에 달하는 서구의 높은 역외소비율과 낮은 역내 유입율(25%)로 인한 어려움이 있었다.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려면 서구 전체 사업자의 82%에 달하는 소상공인을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했다. 그 해답이 바로 지역화폐 서로e음이었다.

이렇다 할 효과를 내지 못한 채 명맥만 유지하는 기존 지역화폐와의 차별성도 중요했다. 이를 위해 명예홍보대사·민관운영위원회 운영, 가맹점 모집이 필요 없는 사용자 편의성, 캐시백 지급(6~10%) 등을 내세워 단기간에 놀랄만한 양적팽창(15일 현재 가입자 285,000, 발행액 3,100억원)을 달성했다. 최근 설문조사를 통해서도 구민들의 소비패턴 변화(92.5%)와 소상공인의 실질적 매출 증대(52%)가 수치로 증명됐다.

출시 후 방관하는 수동적인 행정이 아닌 다방면의 의견 수렴을 통한 적극적인 행정 지원도 계속됐다. 시즌1에서 과제로 진단된 사항을 고찰하고자 전문가, 소상공인, 구민이 모여 서로e음 대토론회를 진행했으며, 토론회에서 접수된 의견을 반영해 시즌2도 실시했다.

시즌2 2020년 과제로는 혜택플러스 가맹점 모집 확대·특별상품관 오픈·기부 기능 추가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하고 문화와 복지 그리고 교육까지 잇는 서로e음 플랫폼 개편이 진행 중이다. 개편의 궁극적인 목표는 재정부담 의존도를 줄이면서도 지역화폐 효과를 극대화함으로써 서로e음이 지속 가능한 화폐로 자리 잡도록 하는 것이다.

위 내용을 바탕으로 한 시간여에 걸쳐 서로e음 출시부터 현재 추진 상황, 앞으로의 방향에 대한 강연이 펼쳐졌다.

전주도시혁신센터에서 지역화폐 특강하는 이재현 서구청장 (3)
전주도시혁신센터에서 지역화폐 특강하는 이재현 서구청장 (3)

강연을 통해 이 구청장은 서로e음이 지역경제 활성화란 경제 수단을 넘어 서구를 하나로 이어주는 매개체가 되고 있다경제도 살리고 지역도 살리고 주민행복도 키우는 서로e음의 온전한 자리매김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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