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국민 사이 화합 위해 종교지도자들 힘 모아달라”
文, “국민 사이 화합 위해 종교지도자들 힘 모아달라”
  • 윤성민 기자
  • 승인 2019.10.21 16:29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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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도철 교무, "국민이 대통령에 갖는 신뢰 상당해...그만큼 개혁 목소리도 커"
김성복 목사, "국민통합에 앞장서야한단 말엔 공감하지만 한계도 분명해"
김희중 대주교, "나와 다른 것을 틀리다고 규정 말고 국론 한 곳으로 모아야"
문재인대통령이 청와대에 7개 종단 지도자를 초청해 오찬간담회를 열고 "국민 통합을 위해 더욱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사진=청와대)
문재인대통령이 청와대에 7개 종단 지도자를 초청해 오찬간담회를 열고 "국민 통합을 위해 더욱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사진=청와대)

 

(경인매일=윤성민기자)문재인대통령이 청와대에 7개 종단 지도자를 초청해 오찬간담회를 열고 "국민 통합을 위해 더욱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21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오찬간담회에는 한국교회총연합 공동대표 김성복목사와 성균관의 김영근 관장,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와 천교도의 송범두 교령,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인 이홍정 목사와 원불교 교정원장 오도철 원무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원불교 교정원장 오도철 교무는 "국민들이 대통령에게 갖는 신뢰가 상당한 만큼 검찰, 언론, 교육에 대한 개혁의 목소리도 크다"며 "교육 개혁은 지엽적 문제를 풀 게 아니라 바른 철학과 윤리의식 교육을 통한 개혁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생각이 다양한 것은 그만큼 그 사회가 건강하다는 것"이라고 진단하고 "문제는 생각이 다르다고 상대를 이해하지 않고 증오와 적대감을 증폭시키는 것이며 이는 민주주의의 위기라는 전세계 국가들의 공통된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남북관계에 있어 정부가 속도를 내달라는 요청도 있으나 한미동맹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도 존재하는 만큼 정부는 양쪽을 다 조화시키려는데 이 시점에 통합된 국민들의 힘이 있다면 어느 쪽이든 힘차게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한국교회총연합 공동대표인 김성복목사는 "국민통합에 종교인이 앞장서 달라는 말에 공감하지만 분명 한계도 있다"며 "일본과의 수출 규제 문제 같은 외교 사안에 대해서도 국민들 사이에 분열이 생기지 않도록 정부가 앞장서 달라"고 말하고 "정부가 반대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갈등을 해소하는 단초가 만들어 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인 이홍정목사는 "문재인 정부는 역대 정부와 비교하면 분단과 냉전으로 인한 적대감을 극복하고 평화, 번영, 통일을 본격화하는 '행동하는 정부'"라며 "현재 북미관계가 장벽을 넘지 못해 남북 공조 또한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지만 남북의 평화적·자주적 공조가 유보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의장인 김희중 대주교는 "다양한 색이 모여 아름다운 그림이 되고 다양한 악기가 모여 오케스트라가 되듯 나와 다른 것을 틀리다고 규정하지 말고 국론을 한 곳으로 모아야 할 것"이라며 "현 정부에도 부족한 부분이 있겠지만 올바르다고 확인되는 것들에 대해서는 좌고우면하지 말고 한 길을 가기 바란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 같은 의견을 취합하고 "보수와 진보가 바라는 궁극적 목표는 모두 같을 것"이라며 "종교가 종교 간 화합을 위해 발전해왔듯, 국민들 사이의 화합에도 힘써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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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이 2019-10-22 11:36:43
모두 화합하자

soon 2019-10-22 11:20:08
이제는 우리 국민들도 화합해야 하지 않을까

화합하는마음으로 2019-10-21 23:30:26
국민화합은 다름을 인정하는것이다 여당야당 서로 이해를 해야 이루어 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