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다음에서 연예뉴스 댓글·관련 검색어 못본다
포털 다음에서 연예뉴스 댓글·관련 검색어 못본다
  • 김도윤 기자 mostnews@naver.com
  • 승인 2019.10.25 13: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음 카카오가 서비스 중인 연예뉴스 섹션란, 현재 해당 연예기사에 2000개를 넘는 댓글을 향후에는 볼 수가 없을 전망이다. (사진=김도윤기자)
다음 카카오가 서비스 중인 연예뉴스 섹션란, 현재 해당 연예기사에 2000개를 넘는 댓글을 향후에는 볼 수가 없을 전망이다. (사진=김도윤기자)

 

(경인매일=김도윤기자)다음 카카오가 향후 연예 뉴스 댓글을 잠정 폐지하고 인물 검색과 관련한 인물 키워드 등 관련 검색어도 삭제할 것임을 밝혔다.

이번 결정에는 최근 악플로 인해 유명을 달리한 故 설리 (본명 최진리)의 죽음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졌다. 

여민수 대표는 "최근 안타까운 사건에서도 알 수 있듯이 연예 섹션 뉴스 댓글에서 발생하는 인격 모독 수준은 공론장의 건강성을 해치는데 이르렀다는 의견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검색 편의를 높인다고 애초 취지와 달리 사생활 침해, 명예 훼손 등 부작용이 심각하다는 판단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를 반대하는 목소리도 분명했다. 누리꾼들은 "연예인이라는 특수 직업을 성역처럼 여기는 이같은 결정은 미시적인 결정"이라며 "악플을 정화할 생각은 커녕 공론의 장을 폐쇄한다는 것은 인터넷이 갖는 특수성을 완전히 배제시킨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 카카오 측은 실시간 이슈 검색어의 본 취지를 살리기 위한 개편 방안을 모색 중미며 이번 조치를 시작으로 댓글 서비스를 근본적으로 개선할 방안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뿐만 아니라 카카오 측은 다음 포털의 뉴스 서비스도 전격 개편하기로 결정하면서 거대 포털사이트 뉴스 서비스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전망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