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근로소득 각각 3982·1831만원
사무직 근로자의 연봉이 생산직 근로자 연봉의 약 2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무직의 연봉 증가율이 생산직보다 높아 연봉 차이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또 고학력 근로자와 저학력 근로자 사이의 연봉 격차도 커지고 있다. 2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사무직 근로자 가구주의 근로 소득은 월평균 331만9000원으로 2006년 310만5000원에 비해 6.9% 늘었다. 반면 생산직 근로자는 2006년 171만3000원에서 2007년 179만3000원으로 4.7%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간 근로소득은 사무직이 3982만원, 생산직이 2152만원으로 1831만원의 차이를 보였다. 이같은 차이는 2005년 1607만원, 2006년 1670만원 등으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최종학력별 근로소득 차이도 큰 편이었다. 지난해 대졸 가구주의 월평균 근로소득은 341만원으로 2006년 319만3000원에 비해 6.8% 늘었다. 고졸 가구주의 경우는 215만3000원에서 224만5000원으로 4.3% 늘었고 중졸은 143만2000원으로 1.5%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초등학교 졸업 가구주의 경우 115만4000원으로 3.5% 늘었다. 대졸 가구주 소득이 고졸 가구주에 비해서는 1.5배 많고 중졸 사무직 근로자보다는 2.4배 많다.특히 초등학교 졸업 근로자와의 격차는 월평균 200만원이 넘어 대졸 근로자 소득이 초졸의 3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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