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 장아산 숲 체험 나눔길 조성,
남동구. 장아산 숲 체험 나눔길 조성,
  • 임영화 기자 kmaeil86@naver.com
  • 승인 2019.11.07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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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임산부 등 교통약자도 숲의 혜택 마음껏 누리게 돼.
사업비 총 12억 원 2.27km 숲속 무장애길.
(사진=임영화기자)7일 오후 남동구 서창동에 있는 장아산에서 무장애 나눔길 조성사업 준공식. 개최후 이강호 남동구청장이 거동이 불편한 한 지역주민의 휠체어를 밀어주며 환한모습으로 숲길을 걷고 있다. 사진=남동구 홍보미디어실 제공.

(인천=임영화기자)인천 남동구가 장애인이나 노약자 등 교통약자들도 편리하고 안전하게 숲의 혜택을 누리도록 한다는 취지로 ‘무장애 나눔길’을 조성해 화제가 되고 있다. 

7일 남동구에 따르면 이날 오후 남동구 서창동에 있는 장아산에서 무장애 나눔길 조성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 사업은 장애인이나 노약자, 임산부 등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숲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장애인편의시설 설치기준에 적합한 무장애길을 설치해 산림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장아산 무장애나눔길은 산림청으로부터 전국에서 가장 많은 녹색자금 7억원을 지원받아 구비(5억원)를 포함해 총 12억 원의 예산으로 2.27km의 무장애길을 조성했다.

이날 준공식에선 이강호 남동구청장을 비롯해 최재현 남동구의회 의장, 윤관석 국회의원, 인천시 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인천시 지체장애인협회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우러진 축제 한마당을 펼쳤다. 

식전행사로 남동구 청년재능나눔 일자리 사업인 푸를나이 공연팀의 아름다운 노래와 시각장애인복지관 밸리댄스 동아리인 라온밸리팀의  멋진 댄스가 오색단풍으로 물든 장아산에 가을의 정점을 찍었다.

식전행사 후에는 장아산 정상까지 1천420m의 무장애데크길 걷기체험 행사가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장애인은 “도심 속 가까운 곳에서 숲을 느낄 수 있는 무장애나눔길을 걸어서 너무 행복하고 소중한 체험이 됐다”고 전했다.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안전하고 편안하게 장아산숲을 체험하고 힐링하며 모든 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며 “남동구만의 특화된 시설 및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투자해 행복한 삶이 함께하는 희망찬 남동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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