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아세안과 한국의 만남, 세계문화로 성장 확신"
文대통령 "아세안과 한국의 만남, 세계문화로 성장 확신"
  • 김도윤 기자 mostnews@naver.com
  • 승인 2019.11.2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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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한 아세안 문화혁신포럼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한 아세안 문화혁신포럼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아세안과 한국이 만나면 아세안 문화는 곧 세계문화가 될 수 있다"며 환영사를 통해 포부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한·아세안 문화혁신포럼에 참석해 "아세안의 문화는 이미 세계적이며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공언했다. 

쁘라윳 짠오차 태국총리,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 등 아세아 정상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문화포럼은 아세안 국가들과의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가 표출됐다. 

이와 함께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해 3차 북미정상회담 등 앞으로 남은 고비를 잘 넘는다면 동아시아는 진정한 하나의 공동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히며 협력을 당부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사람 중심의 포용적 협력'을 강조했다. 그는 "사람이야말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아세안 경제의 99%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여건을 확대해 고급인재 육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과 이번에 타결된 한-인니 CEPA 협정 등을 언급하며 아세안 국가들과의 인적, 기술적 교류를 강화해 나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기술협력과 교역기반 확대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함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며 대한민국과의 공동체 의식은 물론, 다양한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폭넓게 제시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효율적인 협력체계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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