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 타기 겁난다… 갑자기 멈추고 진동심해
엘리베이터 타기 겁난다… 갑자기 멈추고 진동심해
  • 임영화 기자 kmaeil86@naver.com
  • 승인 2019.11.25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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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주공 아파트 14층에서 정지된 체 음직이지 않는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고 있는 입주민(사진=임영화기자)
만수주공 아파트 14층에서 정지된 체 음직이지 않는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고 있는 입주민(사진=임영화기자)

(인천=임영화기자)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인천시 남동구 관내 아파트나 상가 건물에 설치된  엘리베이터가 갑자기 멈추는 등 심한 진동이 발생하고 있어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더욱이 이를 관리 감독해야 할 기관은 인천시에 단 2곳에 불과하다보니 승강기 안전점검은 형식적이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24일 한국승강기 안전관공단과 시민들에 따르면 인천시 남동구 관내에는 승강기 6천8백53대가 설치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각 승강기에 안전관리자 를 선정해 기본적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올 상반기 소방대원이 승강기 사고 등으로 시민을 구조한 건수는 943건으로 남동구가 가장 많은 가운데 엘리베이터 로 인해 주민들이 안전불감증에 시달리고 있다.

남동구 만수동 G빌딩의 경우 매월 실시해야 하는 자체 검사는 커녕 정기 검사조차 하지 않아 승강기에서 심한 진동과 함께 기분 나쁜소리가 심해 사고위험이 상존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1일 새벽 4시25분경 인천시 남동구 만수 주공 아파트 4단지 120세대가 사용하는 엘리베이터가 14층에서 정지된체 작동하지 않아 출 ·퇴근 하는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시민 김모(52세·아파트 주민)씨는 "야간 일을 마치고 집에 도착해보니 엘리베이터가 작동하지 않아 비상계단으로 14층까지 걸어 올라가느라 혼줄이 났다”며 "엘리베이터의 고장이 잦아 큰 사고로 이어질까 불안하다”고 말했다.

주공아파트에서 2년여간 경비근무를 하고 있는 P모씨는 "겨울만 되면 수시로 멈추는 엘리베이터를 S산업이 관리를 하고있는 걸로 알고있다"며 근본적인 원인 해결과 재발방지 보다는 기계적 결함을 내세운 형식적으로 관리를 하는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승강기안전기술원의 한 관계자는 “오래된 승강기는 약간의 유동과 소리가 나는 것로 알고있다"며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빠른시일 내에 철저히 점검해 나서겠다”고 말했다.

특히 승강기는 완성검사, 정기검사, 수시검사, 정밀안전검사 외 대행업체가 매월 1회씩 점검 토룩 되있도 아파트 관리소나 건물주는 매월 승강기안전점검을 해야 하고 이를 어길 경우 1년이하에 징역이나 1천만원이하에 과태료를 부과토록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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