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장애인복지관, 발달장애인 자기권리주장대회 ‘피플퍼스트’ 개최
남양주시장애인복지관, 발달장애인 자기권리주장대회 ‘피플퍼스트’ 개최
  • 조태인 기자 choti0429@naver.com
  • 승인 2019.11.2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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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조태인기자)남양주시장애인복지관은 지난 25일 경기공동모금회의 후원으로 발달장애인 자기 주장대회‘피플퍼스트’를 개최했다.(사진제공=남양주시)
(남양주=조태인기자)남양주시장애인복지관은 지난 25일 경기공동모금회의 후원으로 발달장애인 자기 주장대회‘피플퍼스트’를 개최했다.(사진제공=남양주시장애인복지관)

(남양주=조태인기자)남양주시장애인복지관은 지난 25일 경기공동모금회의 후원으로 발달장애인 자기 주장대회‘피플퍼스트’를 개최했다.

2016년 이래로 4회째를 맞이하는‘피플퍼스트’는“1947년 미국에서 개최된 자기권리주장대회에 참가한 한 발달장애인이 “나는 우선 사람으로 알려지기를 원한다.”는 발언을 계기로 시작됐다. 발달장애인의 자기 옹호 및 자기주장 능력을 향상하고 지역사회 내 발달장애인의 권익 옹호에 대한 이해확대를 돕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2016년 한국피플퍼스트가 출범하였으며 남양주시 장애인 복지관도 그에 발맞춰 대회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발달장애인 당사자가 주체가 되어 대회를 준비하였으며 우리가 겪은 수학여행이라는 주제로 마석고등학교(3명), 와부고등학교(5명), 장애인일자리(1명), 보호작업장(1명), 직업적응훈련반(1명), 개별참가자(1명) 총 12명 명이 참가하여 자신의 목소리를 내었다. 심사위원으로는 남양주시다산장애인자립생활센터 강민수(센터장), 경기북부 장애인권익옹호기관 문병수(관장)외 2명이 자리해 대회의 공정성을 높여주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함께 온 학생들과 지역사회주민 80여 명이 참석해 장애인 인권 향상을 위한 목소리에 힘을 실었다.

청소년 참가자 8명은 수학여행에서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자신이 차별당했던 경험들을 솔직하고 당당하게 이야기하며 청중들의 공감을 자아냈고 성인 참가자 4명은 자신의 일상에서 겪은 차별 그리고 이겨냈던 경험들을 이야기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권리주장상을 수상한 한모 군(20)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조금 더 남들 앞에 서는 것에 자신감이 생겼다.”“그리고 장애인들도 비장애인들과 같은 사람이고 우리도 주어진 일을 잘 할 수 있다.”“우리에게도 다양한 경험의 기회가 많이 주어졌으면 좋겠다.”“앞으로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줄일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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