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펀드판매, 2월에 다시 ‘UP’
은행권 펀드판매, 2월에 다시 ‘UP’
  • 경인매일 kmaeil@
  • 승인 2008.02.26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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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ㆍ신한ㆍ우리ㆍ하나 판매 잔고 88조4221억… 4조7743억 증가
은행권의 펀드판매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극심한 변동성 장세 속에서 상당수 펀드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이고 있지만, 은행권을 통한 펀드 판매가 다시 힘을 얻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2일까지 국민ㆍ신한ㆍ우리ㆍ하나은행 등 4대 주요은행의 펀드판매 잔고는 88조4221억원을 기록, 이달 들어 4조7743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월 한달간 이들 은행의 펀드 판매 잔액에서 무려 9조6161억원이 빠져나갔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의미있는 반등세다. 은행별로는 2월 들어 국민은행이 2조2222억원의 펀드판매 잔고를 늘리며 선두를 달리고 있고, 신한은행은 판매잔고가 1조4511억원 증가했다. 우리은행과 하나은행도 이달들어 펀드판매 잔고가 각각 9598억원, 1412억원 늘었다. 올들어 은행들의 펀드판매 잔고는 눈에 띄게 줄어 일각에서는 관련 수수료 이익감소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까지 나온 바 있다. 특히 지난 1월 한달새 국민은행에서 이탈한 펀드판매 잔액은 4조8063억원에 달했고, 같은기간 신한은행 3조1860억원, 우리은행 1조2690억원, 하나은행 3548억원 등 각 은행들의 펀드판매가 급감했다. 금융권은 이같은 은행권의 펀드판매 회복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지난해 펀드가입을 통해 ‘단맛’을 본 투자자들의 기대감은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을 상당부분 상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역(逆) 머니무브’ 현상은 2월 들어 다소 주춤해 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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