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올해 21대 총선 올바른 지도자 뽑아야
[신년사]올해 21대 총선 올바른 지도자 뽑아야
  • 김균식 회장
  • 승인 2020.01.0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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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매일 김균식 회장
경인매일 김균식 회장

 

다사다난했던 2019기미년이 가고 2020 경자년의 첫 태양이 솟았습니다. 이제 되돌아보는 것보다 다가오는 날들에 대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하여 지난 어둠을 밝히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 국민은 올해 21대 총선이라는 민주주의 축제를 앞두고 있으며 국가의 근간을 이룰 헌법이 보다 삶의 질적 향상에 가치를 다할 수 있도록 입법기관을 현명히 선택해야 할 것입니다. 지난 해 경제적인 이유로 극단적 선택을 한 사람이 3300명으로 전체 자살자의 25%에 육박했습니다.

그나마 뜻을 이룬 인원이 이 정도라면 미수에 그치거나 차마 행하지 못하고 죽지 못해 견디는 잠재적 가능성을 포함할 때 현재의 삶은 역대 어느 때보다 피폐하고 힘든 시기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결과의 과정을 돌아보면 2017년 6,470원 하던 최저임금이 2018년 7,530원 2019년 8,350원으로 3년간 32.7%나 인상됐습니다.

근로자의 임금을 지급의 주체인 사업주가 아니라 정부가 생색을 내고 법적 지급의 근거에 힘입어 정권의 지지율이 상승할지 몰라도 임금인상은 당초 목표와는 달리 취업률을 저하시키고 실업자 구제책으로 막대한 세금이 투입되었습니다.

견디다 못한 사업주들은 폐업으로 이어져 상가공실률 저하로 부동산 경기 침체에 일조했으며 1금융권 근처에도 못 가던 영세업자들은 사채에 시달리다 벼랑 끝으로 향하지만 이렇다 할 대책이 없습니다.

반면 근로자의 복지향상과 지위를 보장하려는 근로 기준법은 법의 잣대를 악용하여 개인사업주는 물론 성장가능한 중소기업까지 사업을 포기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가 언제부터 나만 살고보자는 이기적가치관이 당연히 자리 잡게 되었는지 참으로 우려가 심합니다.

대학교수들이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가 공명지조라 합니다. 머리가 둘인 전설속의 새를 뜻하지만 둘 중 하나만 죽어도 남은 한 마리가 당연히 죽을 수밖에 없는 한국사회의 현실을 묘사하는 말입니다.

여야와 노사가 극단적 대립을 그치지 아니하고 빈부격차의 심화가 가져온 상대적 허탈감은 사회적 문제를 극대화 시키고 있습니다. 열심히 노력하기 보다는 적당히 새치기 하는 자가 성공하는 사회, 땀 흘려 일하기보다는 빠른 정보로 손쉽게 윤택해지는 사회,

평소 특별히 할 일 없다가 선거 때 쫒아 다니면 한자리 차지하게 되어 진정 와야 할 인재를 밀어내고 자리 차지하여 안하무인의 거만을 떠는 현실, 이러한 현실이 당연시 되고 특정 개인의 욕심에 조직이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없으니 최종 피해자는 우리 국민들이라 할 것입니다.

선거 때면 머릴 조아리고 손바닥이 닳도록 표를 구걸하다가 당선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 공무로 해외 다니기 바쁘고 국민들의 원성을 통째 사는가 하면 식물국회, 동물국회 운운하는 여야간의 대치 상황 속에 태산처럼 밀려 있는 민생현안은 뒤로 밀리는 게 현실입니다.

사무자동화로 인해 효율성 없이 시간 때우는 공무원이 늘고 있지만 일하지 않은 자가 한 것처럼 수당을 챙기고 결식아동의 증가에 반해 산해진미로 맛 집을 찾아다니는 관가의 업무추진비는 여전히 그들만의 수랏상이 되어 있습니다.
 

부풀려진 지역상품권의 활성화가 지자체장의 자랑거리가 되어 마치 특별한 정책으로 경기가 되살아난 것처럼 홍보되고 있지만 정작 이를 체감하는 상인들은 얼마이며 할인된 차액은 또 누구의 부담일까요.

반면 화천의 빙어와 함평의 나비로 관광기적을 일으킨 단체장도 있습니다. 헛된 정책을 위해 막대한 행정력을 낭비하고 치적을 꾸미기 위해 혈세가 낭비되는 현실을 지적해 보지만 이 또한 우이독경입니다.

해서는 안 될 납골당을 도심 한가운데 건립하는가하면 한번 실패한 시화호의 해수면에 두 번 실패의 결과가 뻔한 태양광 사업이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것을 누구도 제어할 견제장치가 없는 것 또한 안산의 현실입니다.

대기업을 찾아가 최대한의 행정협조로 하나라도 더 유치하려는 노력보다는 틈만 나면 해외로 여행을 다녀오는 단체장의 행보는 참으로 안산의 미래가 어두울 수 밖에 없습니다. 수년간 수만명이 안산을 떠났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살다보면 어느 때는 쉬웠겠습니까. 가난은 나라도 못 구한다 하였습니다. 가난하고 싶은 가장은 없는 것이고 뜻대로 되지 않는다하여 죄 없는 가족까지 함께 비극을 맞이하는 현실은 지구촌 어디에도 없을 것입니다.

이제 경자 년은 지난해와 같이 힘들지 않도록, 힘들어도 잘 견뎌내는 인내와, 언젠가 좋은 날이 오리라는 확신을 갖는 여러분 되시길 기원합니다.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본분을 다하는 날, 그런 날이 꼭 오리라는 믿음을 갖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경자년 새해 첫날 경인매일 회장 덕암 김균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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