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테헤란 인근에서 우크라이나 항공기 추락… "중동 긴장감 고조"
이란 테헤란 인근에서 우크라이나 항공기 추락… "중동 긴장감 고조"
  • 김도윤 기자 mostnews@naver.com
  • 승인 2020.01.0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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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사고난 항공기와는 관련없음 (사진=픽사베이)
위 사진은 사고난 항공기와는 관련없음 (사진=픽사베이)

(경인매일=김도윤기자)미국과 이란간 전쟁의 불씨가 전면전 양상으로 확대되고 있는 때, 우크라이나항공(UIA) 소속 보잉 737-800 여객기가 8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 이맘호메이니 국제공항을 이륙한 직후 추락한 것으로 외신들이 일제 보도했다. 

이날 우크라이나항공 752편은 우크라이나 키예프를 향해 오전 6시12분 공항을 이륙했으나 이륙 직후인 6시14분에 연락이 끊긴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날 오전 이란이 이라크 내 미군 기지 2곳을 집중 공격해 중동 긴장이 고조된 시점에서 발생한 사건이기 때문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으며 현재 미국연방항공청(FAA)은 이란과 이라크, 걸프 해역에서 미국 민항기 운항을 금지한 상태다. 

로이터통신은 해당 여객기에 최소 170명의 승객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추락 원인은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란의 한 언론매체는 기체 결함으로 추락했다고 추정 보도하고 있으나 누리꾼들은 "긴장이 고조된 중동 상황에서 격추로 인한 추락이 아니냐"는 추측이 난무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보잉사 측은 상황을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당 기종은 지난 2018년 10월과 지난해 3월 추락사고를 일으켜 350여명이 사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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