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새보수당, 통합 위한 대화 착수… 보수통합 속도낸다
한국당·새보수당, 통합 위한 대화 착수… 보수통합 속도낸다
  • 김도윤 기자
  • 승인 2020.01.1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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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회
대한민국 국회

(경인매일=김도윤기자)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이 13일 통합을 위한 발걸음을 시작했다. 양측은 오는 4·15 총선을 90여일 앞두고 입장차를 좁혀 보수통합에 대한 실질적인 논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혁신통합추진위원회에 저희도 동의한 6대 원칙이 발표됐다. 이 원칙에는 새보수당의 요구 내용이 반영됐다"면서 "통합이란 대의 앞에 함께 스스로 내려놓고 국민 뜻을 받아 들이기로한 것"이라고 밝혔다. 

황 대표가 말하는 6대 원칙에는 ▲대통합 원칙은 혁신과 통합 ▲통합은 시대적 가치인 자유와 공정 추구 ▲문재인 정권에 반대하는 중도·보수 등 모든 세력 통합 추구 ▲세대를 넘어 청년들의 마음을 담을 수 있는 통합 추구 ▲탄핵문제가 총선승리에 장애가 돼선 안 될 것 ▲대통합 정신을 담은 새로운 정당 창당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보수당도 한국당의 움직임에 화답하며 통합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하태경 새보수당 책임대표는 기자회견을 열고 "황 대표와 한국당 최고위가 합의한 내용은 새보수당의 보수재건 3원칙을 수용한 것으로 보수재건과 혁신통합으로의 한걸음 전진한 것으로 평가한다"며 환영의 메세지를 보냈다. 

그러나 다른 중도·보수세력과의 통합은 어디까지 이뤄질지 예측할 수 없어 갈등의 불씨는 남아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황교안 대표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헌법가치를 받는 모든 분들'을 통합 대상으로 보는 반면 새보수당은 혁신통합 대상을 한국당으로 국한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혁신통합추진위원회가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나 양당은 총선이 얼마 남지 않은만큼 신속히 논의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며 늦어도 내달 10일까지는 통합 신당을 창당해야한다는 청사진을 내놓은 상태다. 

한편 유승민 새보수당 인재영입위원장은 합의에 앞선 공식 회의를 통해 "자유한국당에 팔아먹으려고 한국당과 통합하기 위해 새보수당을 만든 게 아니다"며 단호한 의지를 드러냈으며 하 책임대표 또한 "앞으로 한국당이 흔들리지 않고 보수재건 3원칙에 포함된 6원칙을 지키는지 예의주시하면서 양당간 대화를 시작하겠다"고 신중한 입장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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