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민선 4기 제6대 시정구호를 ‘아름다운 도시 행복한 안양’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이번 시정구호는 과거와는 달리 63만 시민과 공무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주제와 방향성을 사전에 검토하는 차원에서 비롯됐다. 특히 시정구호 아래 도식적으로 정해지던 시정방침의 형식이 아닌 실·국·소장의 책임 하에 섬김 행정의 정책을 입안하고 시책을 추진하는 혁신과 창의에 뿌리를 둔 신선한 시도로 평가된다. 시정구호 중 먼저 ‘아름다운 도시’는 예술과 문화, 자연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고 미(美)를 겸비한 도시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안양을 병풍처럼 둘러싼 수리산과 관악산, 생태하천으로 되살아난 안양천과 학의천, 공공예술의 메카가 된 안양예술공원 그리고 도시예술화 사업인 아트시티21 프로젝트 등이 밑바탕이 된 것이다. 시는 이와 같은 천연 경관과 예술화 사업이 유럽의 암스테르담, 코펜하겐 등과 같이 세계적 명소가 될 수 있도록 하는데 힘을 실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 ‘행복한 안양’은 시민에 대한 헌신봉사와 골고루 잘사는 도시를 만들어 삶의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의지의 표방이다. 행정의 가치를 시민편익에 맞춰 시민이 원하는 것을 실현한다는 섬김의 시정을 원칙으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희망을 안겨준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