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낭랑18세 정체는? 군고구마-안혜경, 나이 마흔 하나...결혼도 안했는데 '이혼' 검색어...센트럴파크-표인봉, 쥐순이-안미나, 산삼-강형호
복면가왕 낭랑18세 정체는? 군고구마-안혜경, 나이 마흔 하나...결혼도 안했는데 '이혼' 검색어...센트럴파크-표인봉, 쥐순이-안미나, 산삼-강형호
  • 이슬기 kmaeil86@naver.com
  • 승인 2020.01.17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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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매일 = 이슬기 기자]

기상캐스트 출신 방송인 안혜경이 '복면가왕'에 출연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1월 17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3연승에 도전하는 '낭랑18세'와 이에 도전하는 8인의 복면 가수 무대가 펼쳐졌다.

1라운드 첫 듀엣 무대로 ‘호떡’과 볼빨간 사춘기의 히트곡 '좋다고 말해'를 부르며 소녀 감성을 뽐낸 ‘군고구마’의 정체는 기상캐스터 출신 연기자 안혜경이었다.

안혜경은 “회식 날 노래방에 가면 항상 탬버린 담당이었다. 노래에 대한 두려움이 좀 있었는데 '복면가왕' 준비하면서 극복할 수 있었다”며 뜻깊은 출연 소감을 전했다.

‘탑골공원’과 이문세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을 부르며 애절한 감성을 선보인 ‘센트럴파크’는 원조 개가수그룹 틴틴파이브 출신의 표인봉이었다.

그의 정체를 정확하게 추리해낸 김구라는 “서 있는 자세라던가 이런 것들이 표인봉 선배 그 자체였다. 신인 때 선배님 코너에 많이 출연 했었다”며 직속 후배의 위엄을 뽐냈다.

표인봉은 “요즘 젊은 세대는 틴틴파이브를 잘 모르지만 그 당시 인기가 빅뱅 수준이었다”고 언급하며, “5장의 앨범 중 1집이 50만 장 판매를 올렸다”고 전해 당시 틴틴파이브의 인기를 가늠케 했다.

그는 “언젠가 틴틴파이브 멤버들이 다시 모여 옛날 그 시절의 모습을 보여드리면 참 좋을 것 같다”며 재결합 가능성에 대해 덧붙였다.

남녀의 음역대를 넘나들며 조용필 '슬픈 베아트리체'를 완벽하게 소화해낸 ‘산삼’은 '팬텀싱어2' 우승에 빛나는 크로스오버계의 아이돌 포레스텔라의 멤버 강형호였다.

그의 무대를 본 판정단은 “지금 탈락했다고 해서 너무 아쉬워하지 말고 다음에 또 도전해달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강형호는 “크로스오버라는 장르가 대중들에게 아직 조금 거리감이 있는 것 같다. 크로스오버를 많이 알리고 싶어서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며 출연소감을 밝혔다.

‘쥐돌이’와 god '니가 있어야 할 곳'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반전 랩 실력을 뽐낸 ‘쥐순이’ 정체는 '내 이름은 김삼순','강철비' 등 굵직한 작품에서 뛰어난 연기력으로 화제를 모은 신스틸러 배우 안미나였다.

안미나는 “예전에 K본부 사우나예능을 할 때 김구라 씨가 4만 원을 주셨다. 빼빼로 데이라서 빼빼로를 드렸는데 감동을 받으신 건지 돈을 주셨다”라고 과거 김구라와의 남다른 인연을 전하기도 했다. 그녀의 무대를 본 시청자는 “랩 실력 너무 반전이다! 클래식만 들을 것 같았는데(?) 선곡이 빛 그 자체”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1979년생으로 올해 나이 마흔 한살인 안혜경은 강원도 평창 출신으로 MBC 전 기상 캐스터 출신으로 빼어난 미모와 몸매로 뭇 남성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안혜경은 최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 새 친구로 합류, 궁금했던 나이부터 결혼까지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안혜경은 구본승, 김광규, 최성국, 최민용, 김부용, 브루노 등 남자 출연자들을 먼저 만났다. 안혜경은 "지금은 배우 활동 중"이라고 근황을 전했다.

최민용과는 MBC 방송국을 오가며 친분이 있다고. 이에 최민용은 "MBC는 만나면 좋은 친구다"며 농담을 던졌다. 안혜경은 그와의 인연에 대해 "알고 지낸지는 되게 오래됐다. 연락하고 지내다가 오빠가 연락 끊었다. 잘 나갈 때 끊더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혜경의 등장에 남자 출연자들 모두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브루노는 "연기가 꿈이었냐"고 묻는가 하면, 최성국은 "날씨 그만두고는 안 봤다"고 장난을 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안혜경은 구본승의 팬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개인적으로 정말 팬이었다"며 "중학교 때 '종합병원' 드라마가 좋았다"고 고백했다. 두 사람은 가까이 앉아 새로운 러브라인에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안혜경은 연극 무대에 서고 있다고. 그는 "연극을 계속하고 있다. 한지 10년 됐다. 지금은 군부대 돌면서 특별공연도 한다"며 "극단 만든지는 5년 됐는데 마음 맞는 친구들이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연극 하는 사람들 배고프다는 얘기를 몰랐는데 지금은 느낄 수 있다. 진짜 힘든데 보람은 있다"며 웃었다.

경제적인 이유로 '알바'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혜경은 "연극은 투잡 안하면 못한다. 저도 하고 다들 한다. MC도 뛰고 행사도 한다"고 말했다. 언니의 방과 후 수업 보조를 맡으며 용돈을 벌기도 한다고.

결혼에 대한 루머도 해명했다. 안혜경은 최성국, 김부용의 결혼 질문에 "연관 검색어에 '안혜경 이혼'이 있더라. 결혼한 적 없다"고 밝혔다.

이날 안혜경은 강원도 평창 출신답게 직접 불을 붙여 시선을 모았다. 김혜림, 강문영, 김완선, 신효범 등 여자 출연자들과도 반갑게 인사했다.

강문영은 "우리가 아는 안혜경 기상캐스터 맞냐"며 그를 알아봤다. 신효범과는 애견인으로서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

2006년 7월 안혜경은 비디오 자키 겸 방송인 하하와 열애설이 불거졌으며 이를 인정했다.두 사람은 2009년 11월에 결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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