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배우 이정길...아내 박정혜와 나이 두살차, 아들 이석빈은 교수, 딸 이자흔은 바이올린 연주자
'사람이 좋다' 배우 이정길...아내 박정혜와 나이 두살차, 아들 이석빈은 교수, 딸 이자흔은 바이올린 연주자
  • 이슬기 kmaeil86@naver.com
  • 승인 2020.01.2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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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매일 = 이슬기 기자]

배우 이정길이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21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되는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에서는 1970년대 멜로드라마의 제왕이자 대통령, 회장님 전문 배우 이정길에 대해 집중 조명한다.

1944년생으로 올해 나이 일흔 일곱살인 이정길은 1965년 데뷔해 극단 ‘실험극장’ 소속 시절부터 70편 이상의 연극에 출연하며 온 열정을 다해 갈고 닦아온 그의 탄탄한 연기 내공은 1974년, MBC 드라마 ‘수선화’를 통해 빛을 발하며 멜로드라마의 대표스타로 발돋움 하게 된다.

이후 김혜자, 고두심, 이효춘, 임예진, 故김자옥, 故김영애 등 당대 탑 여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며, 멜로-사극-시대극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 뛰어난 연기력으로 전 국민적 사랑을 받았고, 나이 들어서도 중후한 카리스마와 인자한 이미지를 살려 대통령, 회장님 전문 배우로 활동해왔다. 특히 김종필(JP) 역할을 많이 한 배우로 유명하다.

반백년이 넘는 시간동안 쉬지 않고 달려온 그가 처음으로 특별한 휴가를 가지고 있다는 요즘, 이정길의 연기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두 배우 故김자옥과 故김영애의 봉안당을 찾아가기도 하고, 가족들을 챙기는 시간을 갖고 있다.

이정길이 반백년 연기자 인생을 무난히 걸어올수 있었던 것은 든든한 안식처이자 원동력이 되어준 가족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무명시절부터 남편을 믿어주고 오롯이 연기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해준 아내와 어린 시절, 일 때문에 바쁜 아버지에게 서운한 티 한번 내지 않고 어엿한 대학교수와 바이올린 연주자가 되어 부모님의 자긍심이 되어준 아들과 딸. 그리고 점잖기로 유명한 이정길을 팔불출 할아버지가 되게 하는 손자 손녀들 까지.

이정길 부인은 박정혜로, 나이는 이정길보다 2살 연하로 알려져 있다. 이정길은 27살이라는 나이에 중매를 통해 현재의 아내인 박정혜를 처음 만났고, 6개월 이후 바로 결혼 했다. 결혼 초기에는 이정길의 수입이 일정치 않아 부인은 양장점을 경영하면서 남편과 맞벌이를 하기도 했다.

이정길 아들 이석빈 교수는 UNIST 신소재공학과 조교수로 알려져 있으며, 이정길 딸 이자흔은 바이올린 연주자로 활동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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