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낭랑18세 소찬휘?...쥐돌이, 심마니-아이즈 지후, 호떡-AOA 찬미, 탑골공원-태사자 김영민!
복면가왕 낭랑18세 소찬휘?...쥐돌이, 심마니-아이즈 지후, 호떡-AOA 찬미, 탑골공원-태사자 김영민!
  • 이슬기 kmaeil86@naver.com
  • 승인 2020.01.23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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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매일 = 이슬기 기자]

복면가왕 '낭랑18세'가 3연승에 성공하며 119대 가왕에 등극한 가운데 '낭랑18세'로 지목받고 있는 가수 소찬휘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1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서는 ’낭랑18세‘와 ’심마니‘가 119대 가왕전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심마니‘와 대결을 펼친 ‘탑골공원’의 정체가 밝혀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심마니’는 ‘사랑은 눈꽃처럼’을 선곡해 애절한 음색과 짙은 감성으로 호소력 짙은 무대를 선보였다. 이에 ‘탑골공원’은 'Rain'을 선곡해 깊이 있는 목소리로 쓸쓸함이 담긴 무대를 선사했다.

대결의 승자는 ‘심마니’였다. 이에 ’탑골공원‘은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는데 그는 태사자 김영민이었다.

김영민은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기억해주셔서 여러모로 몸 둘 바를 모르겠고 앞으로 좋은 일이 있을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김영민은 "제가 가수 오디션 뽑히기 전에 연기를 했다. 아역배우 출신이다. 노래를 부르는 걸 좋아해서 지인의 권유로 가수가 됐는데 그때 잘 하지 못했던 것 같다. 시간이 지나 후회를 하지 않을까 싶어 연기를 해 보려고 준비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탑골공원‘과 대결을 펼친 ‘호떡’의 정체가 밝혀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탑골공원’은 ‘아껴둔 사랑을 위해’를 선곡해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90년대 감성을 전했다. 이에 ‘호떡’은 'Holiday‘를 선곡해 귓가를 간질이는 달콤한 음색으로 부드럽게 속삭이는 듯한 무대를 선사했다.

대결의 승자는 ‘탑골공원’이었다. 이에 ’호떡‘은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는데 그는 AOA 찬미였다.

‘복면가왕’ 섭외 전화를 받고 “왜 저를요?”라고 하며 섭외를 의심했다는 찬미. 찬미는 “제가 보컬 멤버가 아닌데 ‘복면가왕’은 가왕을 자리다. 그래서 왜 나를 부르는 걸까, 특이한 사람이 필요한 건가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하며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에 대한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도전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찬미는 “주변 환경에 휘둘리지 않고 하고 싶은 것을 다 하는 게 너무 멋있었다”라고 하며 훗날 나이가 들어서 셀럽파이브처럼 되고 싶다고 해 신봉선을 감동케했다.

‘낭랑18세’는 최후 도전자로 나선 '심마니'와 가왕결정전에서  ‘Here, I Stand For You'를 선곡해 독보적인 감성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가왕 다운 무대를 선보였다.

이에 ‘심마니’는 ‘사랑은 눈꽃처럼’을 선곡해 애절한 음색과 짙은 감성으로 호소력 짙은 무대를 선보였다.

119대 가왕전 승자는 ‘낭랑18세’였다. 3연승에 성공하며 119대 가왕이 된 ‘낭랑18세’는 “매번 노래를 부를 때마다 긴장하면서 준비하는데 사실 무대에서 믿을 건 제 자신밖에 없다. 여러분의 환호소리가 더 자신감 있게 만들어주셔서 마지막까지 실수 없이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심마니’가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는데 그는 아이돌 밴드 아이즈의 메인보컬 지후였다.

지후는 “1라운드만 통과해도 행복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3곡을 준비했는데 2곡은 부르고 집에 가고 싶었다. 가왕전까지 온 것이 너무 영광스럽다”라고 소감을 전하며 1라운드 강형호와의 대결이 긴장을 많이 해서 제일 힘들었다고 밝혔다.

지후의 무대를 지켜본 윤상은 "지후라는 이름이 아직 낯설긴 하지만 이번 무대를 통해 보다 많은 분들이 지후씨를 기억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이후 낭랑18세의 정체가 '소찬휘가 아니냐?는 의견이 쏟아지며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1972년생으로 올해 나이 마흔 여덟살인 소찬휘(김경희)는 1988년 여성 록 음악 밴드 '이브(Eve)'의 기타리스트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4년 뒤인 1992년 SBS 신세대 가요제에서 자신이 노랫말을 지은 '사라지는 모습들'이라는 팝 발라드 노래로 은상을 받으며 솔로 가수로 첫 데뷔했다.

이어 같은 해 KBS 한국방송공사 드라마 '사랑을 위하여' OST 음반에 솔로 가수로 참여하였고 '사랑은 힘겨움으로'라는 노래를 불렀다.

3년 뒤 1995년 혼성 댄스 팝 음악 그룹 '큐브(CUBE)'의 리드 보컬로 활동하여 앨범을 발표했으나 앨범 제작 후 팀에서 탈퇴했다.

이듬해 1996년 본격 솔로 가수 데뷔 앨범 'Cherish'를 발표했고 이 음반에 '헤어지는 기회'라는 댄스 팝 곡을 다시 발표해 노래방과 클럽가에서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이따금 방송에 나오는 등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큐브 또한 같은 노래로 음반활동을 시작하였고 그해 저작권을 둘러싸고 법정 분쟁까지 가게 된다. 1997년 'Then to now' 2집의 '현명한 선택'으로 돌아온 소찬휘는 콘서트도 열만큼 뜨거운 호응을 받았고 후속곡 '내가 배운 사랑'도 흥겨운 댄스 리믹스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1998년 3집 앨범 'Another'을 발표했다. 락 발라드 〈보낼 수밖에 없는 난〉으로 이미지 변신을 꾀했고 전국 투어 콘서트도 개최했지만 전작에 비해 이익을 많이 거두지는 못했다.

2000년 4집 《First Bridge》은 〈Tears〉를 통해 소찬휘의 가요계 인생 초유의 대히트를 기록할 만한 음반이었고 지금까지도 많이 부르는 노래가 됐다.

2001년 《Red change》 5집을 통해 〈Change〉라는 타이틀 곡을 발표했고 〈Fine〉, 〈사의 찬미〉와 같은 수록곡들도 온오프라인에서 알려지면서 골고루 사랑을 받았다.

이후 2002년 6집 'The beginning'을 발표하며 가창력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가수로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우송정보대학 방송음악학과 겸임교수로 재직했으며, 2010년 초부터 대경대학교 실용음악학과 전임교수로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이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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