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기업, 설 앞두고 나눔실천 “이웃사랑 훈풍, 남북관계에도 이어지길”
개성공단 기업, 설 앞두고 나눔실천 “이웃사랑 훈풍, 남북관계에도 이어지길”
  • 유형수 기자 rtnews@naver.com
  • 승인 2020.01.23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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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기업인 취약계층 지원 물품 전달식 개최
총 4천여만 원 상당 개성공단 기업제작 물품 기부
(경인매일=유형수기자)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이 민족의 명절 설을 맞아 이웃사랑 실천에 나섰다.(사진제공=경기도청)
(경인매일=유형수기자)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이 민족의 명절 설을 맞아 이웃사랑 실천에 나섰다.(사진제공=경기도청)

(경인매일=유형수기자)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이 민족의 명절 설을 맞아 이웃사랑 실천에 나섰다.

경기도가 경기도청 북부청사 평화부지사실에서 ‘개성공단 기업인 취약계층 지원 물품 전달식’을 진행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2016년 2월 개성공단 전면중단 이후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더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소외 계층에게 온정을 나누고자 이번 전달식을 마련하게 됐다.

이번에 전달된 기부물품은 총 4천여만 원 상당의 의류, 신발, 식품, 생활용품 등으로, 개성공단 기업 12개사가 제작한 제품들이다. 이 물품들은 취약계층 등 사회적으로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희건 경기개성공단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개성공단 기업들이 경영위기를 겪고 있지만, 더 어려운 이웃에게 용기와 희망을 갖고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새해에는 남북관계와 개성공단에도 훈풍이 불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신명섭 경기도 평화협력국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십시일반 손정을 모아 이웃사랑 실천에 나서 준 개성공단 기업인들에 감사하다”며 “경기도 역시 경기도만의 색깔이 담긴 평화협력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얼어붙은 남북관계를 녹일 계기가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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