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타 열혈팬' 서유리 나이 서른 여섯, 지난해 남편 최병길PD와 '노웨딩 결혼', 김현철-이동진, 인피니트 입담 등 종합!
'강타 열혈팬' 서유리 나이 서른 여섯, 지난해 남편 최병길PD와 '노웨딩 결혼', 김현철-이동진, 인피니트 입담 등 종합!
  • 이슬기 kmaeil86@naver.com
  • 승인 2020.01.24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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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매일 = 이슬기 기자]

성우 서유리가 '라디오스타'에서 남편 최병길PD와  '2세 계획' 인터뷰 등을 언급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2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김현철, 서유리, 이동진, 인피니트 성규가 출연했다.

이날 서유리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3~4년 후에 아이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런데 '너 지금도 노산이다'라는 악플이 달리더라. 악성 댓글에 상처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서유리는 또 남편 최병길 PD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서유리는 “방송관계자는 안 만나려고 했다.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회피했는데 남편이 몇 달 동안 구애를 했다. 처음엔 부담돼서 제가 철벽을 쳤다”고 털어놓았다. 결국 남편의 지치지 않는 대시가 철벽 서유리의 마음을 열었다고 전했다.

이어 서유리는 "2세를 위해 병원을 알아보고 있고, 수정란 동결보존 계획도 있다. 병원에 가서 검사를 했는데 난소 나이가 25세로 나왔다. 또 향후 난자의 개수 예상치가 3만 7천개가 나왔다. 의사 선생님이 '씨가 많은 여자'라고 하셨다"고 솔직하게 전해 눈길을 끌었다.

1985년생으로 올해 나이 서른 여섯살인 서유리는 대구출신으로 2008년 대원방송 1기 공채 성우로 입사하였으며, 2009년 도라에몽의 이미순 役으로 첫 데뷔했다.

동기들 중에서 최연소였다. 대한민국 코믹월드에서 코스프레 활동을 하였으며, 제3대 던파걸 시절에도 '로즈나비'라는 이름으로 인기를 끌었다.

가수 아일랜더의 곡 '사랑하나 못하는 바보'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적도 있었다. 그리고 여러 캐릭터들의 코스튬플레이로 인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여자 성우다.

또한 맥심에서는 2013년 8월호와 2014년 10월호에서 커버모델로 활동하기도 하였고, 2014 부천국제만화축제의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활동하기도 했다.

지난해 최병길PD와의 '노웨딩 결혼'으로 또 한번 화제의 중심에 선 바, 서유리는 자신의 결혼을 '취집(취업하듯 결혼하는 뜻의 신조어)'으로 평가절하하는 악플에 "내가 남편보다 돈 많다"며 통쾌하게 맞받아쳤다.

서유리는 성형관련 악플에도 "나는 자연미인이라고 말한 적이 없다"라며 "2013년 데뷔 전에 모든 공사를 끝냈다. 더하면 죽을까 봐 안 하는 것"이라며 쿨하게 대응해 모두의 환호를 받았다. 그러면서 최근 그레이브스병 투병 중 수술로 얼굴이 변할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을 설명하며 속상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서유리는 H.O.T 강타 열혈팬으로 유명하다.지난 2016년 2월 15일 방송된 남자들의 신개념 지식토크쇼 XTM 'M16' 6회에서는 '한번 더 소환하고 싶은 8090 완소템'을 주제로 입담을 겨뤘다.

이날 방송에서 90년대 자신이 좋아했던 가수로 H.O.T의 강타를 꼽은 서유리는 "H.O.T 멤버들이랑 방송할 기회가 있었는데 기분이 묘했다. 다 봤는데 강타씨만 못 봤다"며 아쉬워했다.

이에 출연진들은 "강타씨가 지금 사귀자면 사귈거냐?"고 묻자 서유리는 "그건 그 분의 의중을 물어봐야"라며 말끝을 흐려 웃음을 자아냈다.

서유리는 당황해 하면서도 "강타씨와는 7살차, 저희 부모님이 7살 차이다"라며 사심을 드러내 다시 한번 주위를 웃음에 빠뜨렸다.

이날 이동진은 솔직한 입담과 반전 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영화 ‘기생충’의 한 줄 평인 ‘상승과 하강으로 명징하게 직조해낸 신랄하면서도 처연한 계급 우화’가 어려운 단어 사용으로 논란이 된 것과 관련, “한 줄 평은 별점에 대한 보조수단이다. 좋은 영화일수록 말이 길어지는데 그러다 보니 축약성이 좋은 한자를 쓰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기생충’이 아카데미 6개 부문에 후보로 오른 것과 관련해 “이게 굉장한 거예요. 장편 영화상은 99% 받을 것 같다. 각본상, 감독상도 꽤 확률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자랑스러움을 드러냈다.

군 전역 후 ‘라디오스타’를 찾은 인피니트 성규 역시 녹슬지 않은 예능감을 터트리며 ‘예능돌’의 저력을 드러냈다.

성규는 ‘미담 자판기’ 강하늘의 군 생활을 의심 어린 눈으로 지켜봤다며 “사실 확인 결과 정말 미담 자판기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본적으로 남을 굉장히 잘 챙긴다. 같이 생활하는 병사들 귀도 파주고 여드름이 나면 직접 짜 주기도 한다”고 의심을 거둔 이유를 덧붙였다.

또한 장성규의 인기에 개명을 생각하기도 했다며 “예전에는 검색창에 성규란 이름을 치면 대부분이 제 기사였는데 지금은 뒤로 많이 밀렸다. 그래서 ‘나도 장성규로 이름을 바꿔야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전역하자마자 방송에 복귀,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는 성규는 “전 조급해하지 않습니다”라는 말을 무한 반복, 그러나 굉장히 조급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김현철은 데뷔 31년 차 가수지만 슬럼프 때문에 앨범 공백기가 길어진 이유에 대해서 언급했다.

그는 “어느 날 갑자기 음악이 재미없어지고 결혼 후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음악 작업이 밀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레트로 열풍 와중에 ‘죠지’라는 가수가 내 노래를 리메이크하게 됐고 그의 요청으로 연남동 클럽에서 공연하게 됐는데 어린 친구들이 제 노래를 따라 부르는 모습에 깜짝 놀랐다. 그 다음날부터 다시 음반 준비를 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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